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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출자 확대 과기공, 중대형사 격전지 되나 스카이레이크·JKL·IMM인베 등 지원 관측

최익환 기자공개 2020-08-28 08:16:5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7일 13: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보다 사모대체 분야 정기 출자 규모를 키운 과학기술인공제회에 PEF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앞서 진행된 출자사업에서 다수 기관의 선택을 받은 △JKL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 중대형 운용사들은 클로징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출자사업에 출사표를 낼 전망이다.

27일 PEF 업계에 따르면 전날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는 2020년 PE·VC 블라인드펀드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과기공은 올해 PEF에 총 1000억원을 출자하고 VC에 총 82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9월 8일 오후 4시까지다. 과기공은 오는 10월 말 블라인드펀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출자규모를 지난해보다 다소 키웠다. PE부문의 경우 지난해 700억원을 SG PE △대신증권-SKS PE 세 곳에 나눠준 것과 달리, 올해는 네 곳의 운용사에 총 1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개별 운용사당 출자규모는 200억원에서 300억원 사이다.

업계는 과학기술인공제회와 제안서 접수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우정사업본부 등을 포함해 연말까지 최소 3~4곳의 출자자(LP)들이 출자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성장지원펀드와 국민연금 등의 선택을 받은 국내 주요 PEF 운용사들 역시 이들 출자사업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JKL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등 중견 운용사들은 이번 과기공 출자사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예정된 콘테스트 대부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올해 연말까지 5호 블라인드펀드의 자금모집을 완료할 예정인 JKL파트너스는 이미 앵커출자자가 정한 최소결성금액인 5000억원을 넘겨 출자확약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장지원펀드와 국민연금 등에서 이미 3500억원 가량을 확보했고, 앞서 진행된 총회연금재단 출자사업에서도 200억원을 확보했다. 이외 수시출자와 증권사 등의 LOC도 보유하고 있어, 연말까지 총 8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이 기대된다.

지난해 7월 교직원공제회에서 1000억원을 출자받아 펀드레이징에 돌입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올해 △군인공제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MG새마을금고 △국민연금 △성장지원펀드 등 출자사업에서 모두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당초 5000억원에서 목표금액을 상향조정한 스카이레이크는 출자사업에 추가로 지원해 결과를 지켜본 뒤 펀드레이징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외 6000억원을 목표로 페트라8호 조성에 나선 IMM인베스트먼트의 경우도 국민연금과 총회연금재단에서 각각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추가 펀딩에 나서야하는 상황이다. 펀드 결성을 위해선 과기공 출자사업은 물론 연말과 내년 초로 예정된 출자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글랜우드PE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등 운용사 역시 과기공의 출자사업에 지원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과기공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기출자를 통해 구조조정 성격의 펀드에도 출자할 의향을 밝힌 만큼 구조혁신펀드에 선정된 △에버베스트-하나금투PE △한국투자PE-SG PE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 등 일부 SS&D 성격의 펀드도 지원 가능성이 점쳐진다.

PEF 업계 관계자는 “휴가철 이후 하반기 출자사업이 과기공과 우정사업본부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분위기”라며 “펀딩 시장에서 클로징 수요가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상황에서 중견 운용사들간의 위탁운용사 선정경쟁이 관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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