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Company Watch]쎄트렉아이 자회사 SIA·SIIS, 엇갈린 실적 '눈길'SIIS, 해외영업 악화에 매출 반토막…SIA, 설립 2년만 첫 흑자전환

임경섭 기자공개 2020-09-04 08:11:0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2일 16: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위성시스템 전문업체 '쎄트렉아이' 자회사 SIIS와 SIA의 올해 상반기 성적표가 공개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짜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는 두 자회사 모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이 엇갈린 탓이다. 인공위성 촬영 영상을 판매하는 SIIS는 해외 영업 악화로 매출이 급감했지만 SIA는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쎄트렉아이는 최근 SIIS와 SIA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상장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쎄트렉아이는 SIIS 지분 62.5%, SIA 지분 89.2%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매출원가가 적고 부가가치가 높은 대표적인 알짜 기업으로 평가된다. 쎄트렉아이가 제조한 위성에서 촬영한 영상을 판매하기 때문에 원가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 영상을 매입해 데이터를 가공·분석하면서 모회사와 자회사 모두에 부가수익을 안겨주는 사업구조로 되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상판매 및 분석 사업의 경우 원가 비중이 크지 않고 이익이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알짜 사업”이라며 “인공위성 업체들이 최근 영상판매 사업에 뛰어들면서 수익을 많이 내고 있다”고 말했다.


SIIS는 지난해 매출액 72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9.78%에 달했다. 2018년에도 매출액 75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집계되면서 21.33%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반면 SIA는 지난해 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하지만 올해 두 자회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SIIS는 주춤했지만 SIA는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해외 대면 영업을 통해 영상판매가 이뤄지는 SIIS의 경우 영업활동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수출이 많이 감소한 탓이다. 지난해 47억원을 수출했지만 올해 상반기 18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도 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SIA의 사업은 올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다. 상반기에만 매출 14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매출 15억원의 대부분을 벌어들였다. 영업이익도 1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최근 국내 정보기관의 군사 목적 위성영상 활용 수요가 커지면서 매출이 증가한 탓이다.

쎄트렉아이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SIA는 새로운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군사 및 정보기관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부인 탓에 확장 가능성이 작았다. 이에 최근 부동산을 촬영한 위성영상을 분석해 판매하는 서비스를 새로 구상하면서 민간 시장 진출 및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쎄트렉아이 관계자는 "SIIS의 경우 해외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영상 판매 실적도 악화했지만, 2021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SIA는 쎄트렉아이의 지원으로 부동산 영상 분석 등 신사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쎄트렉아이의 본업은 인공위성 제작이다. 위성가운데서도 특히 100~500kg의 소형 지구관측위성을 주로 제조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위성용 카메라를 비롯해 핵심 탑재체도 대부분 자체 제작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에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등 인공위성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납품하고 있다.

위성 제조를 기반으로 쎄트렉아이는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4년에는 SIIS를 설립하고 인공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SIIS는 정부에서 개발해 운영중인 아리랑 인공위성의 영상 판매권을 획득해 다양한 종류의 위성영상을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이어 2018년에는 SIA를 신설하고 촬영된 영상을 이용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역시 본업과 연계된 사업으로, 국내외 군사 및 정보기관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AI를 활용한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