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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최대 3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1년 반만에 시장 복귀, 다음주 수요예측…만기도래 단기물 상환

강철 기자공개 2020-09-09 11:31:4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8일 11: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2019년 4월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공모채 시장을 다시 찾는다. 최대 3000억원을 조달해 이달 말 만기도래하는 전자단기사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현재 복수의 주관사단과 공모채 발행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발행 규모, 금리, 만기 등을 확정하는대로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발행 시점은 이달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행 목표액은 1500억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트렌치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누는 것이 유력하다. 현재 회사채 시장의 수급을 감안할 때 3년물에 1000억원 이상을 배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관사단은 이르면 다음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채 매입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올 경우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3·5년물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발행하는 공모채다. 2019년 4월에는 3·5년물로 500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3000억원 모집에 1조7700억원의 주문을 모으는 등 대규모 흥행에 성공했다.

1년 6개월만에 다시 찾은 공모채 시장에서 조달하는 자금은 대부분 전자단기사채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약 1조원 규모로 발행한 6개월짜리 전자단기사채의 만기가 오는 29일 도래한다. NH투자증권은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경색을 극복하기 위해 전자단기사채를 비롯한 단기물을 공격적으로 발행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지난 2분기 정기 평가에서 NH투자증권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우수한 시장 지위, 농협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 등을 평정 근거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초 발행 시기를 지금보다 빠르게 가져가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시점을 조율했다"며 "최근 들어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금리 여건도 개선된 점은 상당히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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