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잠실금융센터' 내달 출범 잠실·천호 WM센터 통합 해 다섯 번째 대형 거점점포 오픈…영업 효율화 차원
정유현 기자공개 2020-05-29 07:57:37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7일 09: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내달 잠실에 다섯 번째 대형 거점 점포를 오픈한다. 그동안 자산관리(WM) 비즈니스를 키우기 위해 큰 틀에서 점포 대형화를 추진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행에 나서고 있다. 비대면 고객이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고객층이나 영업 반경이 비슷한 점포를 합쳐 영업의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27일 금융 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잠실 WM 센터와 천호 WM 센터가 통합한 '잠실금융센터'가 다음달 8일 출범한다. 위치는 기존 잠실 WM 센터가 위치한 롯데캐슬플라자 B동 2층으로 고객들은 6월 5일까지는 기존의 소속 지점에서 업무가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의 점포 체계는 △ Premier Blue 센터(PB 센터) △금융센터 △ WM 센터 총 3가지로 분류된다. 프리미어 블루는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특화된 자산관리 및 VIP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라면 금융센터는 지역 내 지점을 통합해 거점 점포로 만든 것이다.
현재 금융센터 명칭을 쓰는 점포는 삼성동, 광화문, 영업부(여의도), 대전 지점이 있고 잠실 금융센터는 다섯 번째 금융센터다. 삼성동과 광화문센터는 금융센터라는 명칭을 쓰기는 하지만 PB 센터로의 역할을 하는 초대형 점포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이 대형 점포를 도입하는 것은 영업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업무가 중복되는 인근 점포를 합쳐 시너지를 모색하는 전략이다. 점포 고정비를 줄이는 대신 대형 점포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향후에도 지역본부별로 금융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고객들이 지점 방문보다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것도 점포 전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비대면 및 온라인화에 대응하도록 공을 들여왔다. 2018년 WM사업부에 디지털 영업본부를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디지털 혁신본부를 신설하며 디지털 사업의 이행 속도와 추진력을 강화했다.
고액 자산가의 경우 여전히 대면을 선호하는 추세다. 프리미엄 고객 대상 역량은 오프라인 대형 점포로 한데 모으고 비대면 고객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WM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의 영향력 확대에 따라 기존 대면 채널인 영업점의 정비가 필요했다"며 "점포 대형화를 통해 고객에게 향상된 원스톱 금융 컨설팅 서비스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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