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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23일 이사회서 유증 참여 결정 투자 사전설명회 개최, 380억대 투입 전망

김현정 기자공개 2020-07-17 08:13:55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6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뱅크 3대주주인 NH투자증권이 내주 열릴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참여 안건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증자 참여가 이뤄져도 NH투자증권의 케이뱅크 지분율은 10%로 유지될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사외이사 등 이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케이뱅크 투자와 관련한 사전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내주 초쯤 한 차례 더 사전 설명을 한 뒤 23일 이사회에서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케이뱅크 보통주 지분을 10%를 보유한 3대 주주다. 전환우선주까지 포함한 전체 지분율은 10.2%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비금융주력자이기 때문에 케이뱅크 지분을 10%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NH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지만 농협중앙회가 NH농협금융을 지배하고 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이번 유상증자 후에도 보통주 지분율을 10%로 맞출 예정이다. 전환우선주를 포함한 지분율 역시 10%를 조금 넘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380억~390억원가량의 자금을 불입할 것으로 추산된다.

NH투자증권은 1대주주인 BC카드와 2대주주인 우리은행보다 유상증자 참여 의사결정이 늦어졌다. NH농협금융지주를 비롯, 농협중앙회의 승인까지 필요했기 때문이다.

최근 지주와 중앙회가 이번 투자에 대해 NH투자증권의 자율적 판단에 맡긴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케이뱅크에 1600억원가량의 자금을 지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NH투자증권 이사회 구성원 중 일부가 유상증자 참여에 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가 영업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지만 단순 재무제표상으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측에서도 이사진 설득을 위해 케이뱅크의 미래 비전에 대한 자료를 몇 차례 수정·보완했다.

하지만 케이뱅크 설립시 주주간 계약 등으로 인해 증자시 3대주주로서 책임감을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결국 증자안이 통과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요주주들은 케이뱅크 인가 당시 금융당국에 ‘유사시 유동성 공급 확약서’를 제출한 바 있다. 케이뱅크의 자본 유동성이 저하될 경우 우리은행을 비롯한 주요주주들은 확약서에 근거해 자본 유동성에 대한 책임을 지기로 했다.

케이뱅크 유상증자 주금납입일을 7월 28일이다. NH투자증권의 의사결정이 마무리되면 3900억원가량의 자금이 불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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