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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올해 첫 공모채, 3년물 최대 1000억 발행 500억 모집, 증액 한도 2배 설정…한국투자증권 대표주관 맡아

오찬미 기자공개 2020-09-15 09:09:43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4일 11: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F&B(A+, 안정적)가 최대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올해 첫 공모채 발행이다.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A+, 안정적)가 이달 공모채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력 자회사인 동원F&B도 자신감을 갖고 발행을 재개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동원F&B가 이달 21일께 3년 단일물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500억원을 모집액으로 설정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28일 발행에 나설 전망이다.

동원F&B는 2012년 이후 채권 신용등급 A+를 유지했지만 공모채 시장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17년 공모채 시장에 5년 만에 등장해 3년물, 5년물로 1500억원을 조달했다. 2년 만인 지난해 3년물, 5년물로 600억원 발행에 나서서 4000억원의 수요를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는 3년 단일물로 발행에 나서서 금리를 낮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동원그룹이 전반적으로 자주 공모채를 발행하는 이슈어가 아닌 만큼 시장의 관심을 확보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행 횟수가 적을 뿐 아니라,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더라도 증액을 최소한으로 한정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모집액도 예년 대비 낮춰 제시했다. 직전에 회사채 발행을 진행한 동원엔터프라이즈도 모집액을 3년물 500억원으로만 설정했다. 모집액의 4배를 웃도는 수요를 확보하고도 증액발행을 하지 않았다.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앞서 기관 투자자의 투심을 확인하고도 발행으로 연결하지 못했던 수요를 이번에 동원F&B가 이어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원F&B가 지주사와 동일한 트렌치와 모집액을 설정한 것도 기관의 투심을 이어받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도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동원F&B가 한국투자증권과 호흡을 맞춰 공모채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한국투자증권은 동원F&B가 공모채를 처음 발행하던 2012년부터 지금까지 단독 대표주관사를 맡아왔다. 앞선 딜 모두 금리를 공모희망금리밴드 이하로 낮추며 자금조달 파트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동원F&B의 최대주주는 동원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로 지분 71.25%를 보유하고 있다. 동원F&B는 2000년 11월 동원산업에서 인적분할돼 세워진 뒤 현재 참치캔, 육가공품, 냉장·냉동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특히 주력제품인 참치캔은 국내시장에서 점유율이 70%를 넘는다. 동원F&B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407억원, 영업이익 530억원, 순이익 32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지표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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