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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號 한국증권, 카카오게임즈로 IPO수수료 1위 등극 52억 수령, 올해 단일 딜 기준 최대…'다작' 미래대우 상승세 꺾어

이경주 기자공개 2020-09-16 08:28:48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5일 07: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 IPO(기업공개)로 올해 IPO 수수료 1위 자리를 점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더네이처홀딩스, SK바이오팜 등 중·대형딜로 IPO 2위를 차지했으나 이후 ‘다작’을 내세운 미래에셋대우에 추격을 허용했다. 양사는 연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수수료 40% 비중 차지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14일 기준 올 IPO 수수료가 129억원으로 1위에 올라섰다. 같은 기간 IB업계 전체 IPO 수수료 733억원 중 17.72%를 점유하고 있다. 2위는 미래에셋대우로 107억원(14.63%), 3위는 NH투자증권 79억원(10.9%)다.

<자료:더벨 리그테이블>9월 14일 기준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말 기준으론 2위였다. 금액으로 41억원, 점유율은 15.8%다. 이달 초 상장시킨 하반기 최대어 카카오게임즈가 판도를 바꿔놨다. 카카오게임즈는 기관수요예측에서 역대 코스닥 최고 경쟁률인 1478.53대 1을 기록했다. 덕분에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으로 정해져 공모액도 최대치인 3840억원이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표주관사인 덕에 가장 많은 물량을 인수(2112억원)했으며, 인수수수료로 무려 52억원을 취했다. 수수료율은 기본 1.2%에 인센티브 1%가 붙은 2.2%였다. 올해 IPO 단일 딜 기준 가장 많은 수수료다.

올해 최대어 SK바이오팜은 공모액이 9593억원에 달했지만 한국투자증권이 받은 수수료는 13억원으로 많지 않았다. 딜에 참여한 증권사들이 많았던데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표가 아닌 공동주관사로 인수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가 1위 등극 공신이다.

<자료:더벨 리그테이블>9월 14일 기준 한국투자증권 수수료 현황

◇미래대우 2위로, 하반기는 또 치열한 접전

반면 미래에셋대우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말 기준 3위(23억원, 점유율 8.83%)였으나 3분기 들어 '다작'으로 1위로 급부상했었다. 상반기까진 IPO 건수가 3건에 그쳤지만 이달 14일 기준으론 무려 8건을 추가해 11건이다.

덕분에 카카오게임즈가 상장되기 전까지만 해도 미래에셋대우는 IPO 수수료 1위였다. 8월말 기준 수수료는 90억원, 점유율은 15.71%였다.

양사는 연말까지 치열한 접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는 하우스 내 최고 수입을 기록할 예정인 원방테크 상장이 예정돼 있다. 원방테크는 공모흥행으로 공모액이 최대치인 696억원으로 정해졌다.

미래에셋대우는 인수수수료로 인수액의 4%인 27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중소형딜인 비비씨 수수료(9억원) 지급도 예정됐다. 내달 수요예측 진행예정인 중형딜 교촌F&B 수수료도 적잖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다수의 빅딜이 남아있다. 수요예측을 앞둔 파나시아 수수료가 최소 36억원, 최대 40억원이다. 이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수료는 최소 17억원이다.

수수료와 별개로 주관실적에선 NH투자증권이 올해 유력한 1위다. SK바이오팜과 빅힌트엔터테인먼트 등 굵직한 딜을 모두 대표주관했다. 이달 14일 기준 주관실적은 5927억원, 점유율은 19.05%다. 2위는 삼성증권(4374억원, 14.06%), 3위는 미래에셋대우(3727억원, 11.98%), 4위는 한국투자증권(3466억원, 11.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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