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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너지, 공모채 2000억 추진…롯데GS화학 투자금 5년물 1000억·10년물 500억 모집…NH·신한·한투 대표주관

오찬미 기자공개 2020-09-22 14:53:36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8일 14: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에너지가 최대 2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앞선 발행 후 석달 만이다. 롯데GS화학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잇따라 외부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가 10월 8일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각각 1000억원, 500억원을 모집액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발행 예정일은 다음 달 18일이다.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롯데GS화학의 지분 투자 자금마련을 위해 외부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GS에너지는 석유화학부문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이사회에서 롯데GS화학 투자 건을 결의했다. 올해 2월 343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지난 6월 공모 자금 500억원도 들어간 상태다. GS에너지는 총 1568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GS에너지는 이번 발행에서도 대표주관사를 3곳에 맡기며 흥행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고, 인수단으로는 키움증권과 KB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참여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앞서 흥행을 이끌어 냈기 때문에 이번에도 견조한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GS에너지는 올 6월 발행에서 3년물 1300억원, 5년물 400억원 총 1700억원 모집에 6600억원의 기관 주문을 받았다.

국제유가 급락과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침체에도 투심이 몰렸다.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가 정유사 중 선방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GS에너지는 GS칼텍스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신용도는 GS에너지의 신용등급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 다만 GS칼텍스는 올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총 1조1651억원 수준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신용등급은 AA0(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GS칼텍스로부터의 우수한 현금유입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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