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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IBK증권 '독보적 1위'…DB금투·교보 약진[DCM/MBS] 한투, 4위로 하락…안심전환대출 물량 폭발

오찬미 기자공개 2020-10-05 10:01:27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9일 0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2020년 3분기에도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적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주택금융공사가 총 184차례 MBS를 발행하는 동안 22건의 딜에 참여했다. 나홀로 10조원 이상의 MBS를 인수하며 2위와 실적 격차를 벌렸다.

지난해 2위로 도약했던 KB증권은 8위로 밀려났다. 대신 DB금융투자가 올 3분기 누적 4조원에 육박하는 MBS를 인수해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교보증권도 뒤를 바짝 쫓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분기까지 2위 자리를 지키던 한국투자증권은 4위로 하락했다.

2020년 3분기 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량은 총 37조3654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만 10조원 규모의 MBS를 발행하며 2분기 대비 몸집을 폭발적으로 키웠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안심전환대출용 MBS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규모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IBK증권 요지부동 1위…DB금투·교보 나란히 순위 상승

IBK투자증권이 2020년 3분기 10조7510억원어치 MBS를 인수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나홀로 10조원대의 실적을 유지하며 '넘사벽' 지위를 공고히 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7년 동안 2016년 한 해를 제외하고 줄곧 인수 실적 1위를 달성했다. 다만 올 3분기에는 2~6위의 경쟁이 늘며 점유율은 30%대 밑으로 낮아졌다.

DB금융투자와 교보증권은 올 3분기 적극적으로 딜을 발굴해 나란히 한 단계씩 순위를 높였다. 각각 2·3위에 안착했다. DB금융투자는 3분기 누적 총 21건의 딜을 수임해 3조7579억원의 MBS 인수 실적을 쌓았다. 7건의 딜을 수임하며 2분기 대비 1조원 이상 실적이 상승했다. DB금융투자는 2018년에 이어 2019년 결산 리그테이블에서도 3위에 올라 상위권 자리를 유지한 저력이 있다.

교보증권도 3분기에만 7건의 딜을 맡아 1조원을 웃도는 MBS를 인수했다. 총 3조5311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으며 DB금융투자를 바짝 쫓고 있다. 인수액 차이는 2000억원 가량이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당시 1조9030억원의 MBS 인수 실적을 냈던 것과 비교해 올해 물량은 두배 가까이 성장했다.


◇4위로 밀린 한투, 부국 제친 SK

올 2분기까지 2위 자리를 지켰던 한국투자증권은 4위권으로 내려왔다. 3분기 4건의 MBS 딜을 추가 인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총 3조2346억원 규모의 MBS를 발행해 3위와 3000억원 가량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같은기간 12위권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선방하고 있다.

SK증권의 성장도 눈에 띈다. 올 상반기까지 SK증권은 2조783억원의 MBS주관 실적을 쌓아 6위에 머물렀다. 5위였던 부국증권과는 격차가 200억원도 채 나지 않았다. SK증권은 지난해 3분기에도 부국증권 바로 다음 순위를 유지했었다. 올 3분기 적극적으로 5건의 MBS 딜을 추가 수임해 결국 순위에서 부국증권을 따라잡았다. 3분기 1조원 가량의 실적을 더하며 누적기준 3조원을 웃도는 실적을 쌓았다.

BNK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올 2분기 각각 7위, 9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3분기로 넘어오면서 순위가 9위, 7위로 바꼈다. BNK투자증권이 1건의 딜을 인수하는 동안 하이투자증권은 5건의 딜을 수임한 결과다. 주택금융공사는 올 3분기에만 10조원에 육박하는 MBS를 발행하며 지난해(27조4230억원) 대비 MBS 발행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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