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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 겪는 대한전선, 매각 영향없나 수주 지연·감소 리스크 감안될듯…"일시적 하락, 펀더멘털 이상 없다"

최필우 기자공개 2020-11-03 08:21:4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2일 12: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전선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타격을 입고 있다. 산업계 전반적으로 인프라 투자가 지연되면서 3분기 실적이 급감했다. IMM PE가 엑시트를 준비 중인 가운데 생긴 실적 변수가 매각가나 매각 시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한전선은 수주 잔고에는 큰 변화가 없어 딜에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지난 3분기 잠정 영업이익 37억원(별도기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22% 감소했다. 호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와 비교하면 82% 하락한 금액이다.


대한전선은 2015년 9월 IMM PE에 인수된 후 호실적 기록해 왔다. 피인수 이듬해 영업이익 487억원(연결기준)을 기록해 전년도에 비해 200억원 이상 늘었다. 이후에도 2017년 496억원, 2018년 495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함이 돋보였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도 3%대를 회복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영업이익 332억원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올해는 피인수 후 최대 실적도 기대할 수 있었다. 올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315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준하는 성과를 내면 인수 후 최대였던 2017년(496억원) 영업이익을 갱신할 수도 있었다. 연말을 기점으로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진 IMM PE 입장에선 긍정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변수로 떠올랐다. 고객사 투자 집행이 지연되면서 3분기 대한전선 실적도 타격을 입었다. 전선업계에선 4분기에 접어들면서 최악의 국면은 넘겼다는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부담도 존재한다. 최근 북미, 유럽 지역 일일 감염자 수가 유행 초기를 넘어서는 등 재확산 우려가 심화하고 있는 것도 투자 지연 장기화를 점치게 하는 요인이다.

이 때문에 대한전선 매각가 또는 매각 시기에 일부 영향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인수측에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리스크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투자 지연 뿐만 아니라 인수 초반 수주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6년째 엑시트하지 못하고 있는 IMM PE 입장에서도 대한전선을 염가에 내놓을 순 없다.

대한전선은 기업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을 감안해야겠으나 투자가 지연됐을 뿐 수주 잔고에 큰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선업은 수주별 규모가 천차만별이어서 분기 실적 등락이 큰 편"이라며 "3분기에 코로나19 타격이 없었다곤 할 수 없으나 수주 잔고에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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