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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신사업 흑자전환 가능성 '청신호' 페이·모빌리티 등 영업손실 역대 최저치…3분기 연속 적자폭 감소

원충희 기자공개 2020-11-06 07:34:06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5일 13: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테크핀·모빌리티 등 카카오의 신사업부문의 흑자전환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적자폭이 3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100억원대까지 줄었다. 이 추세대로면 내년쯤 턴어라운드도 노려볼 수 있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5일 진행된 '2020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결 영업이익 1202억원 가운데 기존사업에서 1383억원 이익을, 신사업에서 181억원 손실이 났다"며 "신사업 손실은 전분기대비 4억원, 전년 동기대비 114억원 감소한 역대 최저치로 3분기 연속 적자폭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사업부문은 플랫폼과 콘텐츠로 구분된다. 플랫폼은 톡비즈, 포털비즈, 신사업으로 세분화되는데 톡비즈는 카카오톡에서, 포털비즈는 다음포털에서 발생한 광고와 커머스 실적을 뜻한다. 신사업에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포함된다.

*카카오 플랫폼 매출(2020년 3분기 IR자료)

그간 손익구조를 보면 톡비즈, 포털비즈와 콘텐츠에서는 돈을 벌었지만 신사업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카카오페이가 영위하는 간편결제 시장은 거래액 확대를 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어 수년간 적자가 불가피했다. NHN페이코,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경쟁사들도 마이너스 상태인 것은 마찬가지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사정은 비슷하다. 모빌리티 자체가 새로운 사업군인 만큼 택시면허 구매와 관련기업 인수, 인프라 구축과 사업안착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 그전까지는 손실이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신사업부문 손실이 3개 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는 흐름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카카오페이는 내년 상반기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흑자전환은 몸값을 올리는데 효과적인 이벤트다. 카카오페이로선 내년 흑자로 돌아서야 할 유인이 크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38% 성장한 17조9000억원을 달성했고 비송금 실적도 2배 이상 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5월 카카오 내 대리운전기사 호출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 내비게이션 서비스 카카오내비 등과 묶여 분사한 자회사다. 이때 사모펀드 TPG 컨소시엄으로부터 5000억원을 투자받았는데 5년 내 IPO를 하는 등의 공감대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IPO 순위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보다 뒤에 있지만 그럼에도 조만간 상장 릴레이에 합류하기 위해 경영시계를 바삐 돌리고 있다. 2015년부터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T블루 등 프리미엄 택시 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늘렸다. 사업확대를 위해 카카오블루 택시를 1만3000대로 증차하고 대리, 주차, 바이크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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