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필러' 바이오플러스, 내년 코스닥 입성 '정조준' 기술 경쟁력으로 해외 수출 폭발적…키움증권 주관
양정우 기자공개 2020-11-20 13:07:17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9일 0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히알루론산(HA) 필러 기업 바이오플러스가 내년 코스닥 상장 계획을 매듭지었다. 1분기 말을 전후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증시에 입성하는 수순을 밟기로 했다. 'MDM 필러'라는 독창적 HA필러를 개발해 해외 수출을 성장 동력으로 삼는 강소기업이다.18일 IB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내년 3월을 전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심사 절차를 순탄하게 밟으면 상반기 코스닥 입성도 가능한 일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독자 기술로 새로운 콘셉트의 HA필러를 개발해 업계의 이목을 끈 기업이다. HA를 원료로 사용하면서도 하이엔드(High-end) 기술을 접목한 MDM(MBMT+DMCT+MDAP) 필러를 내놨다. HA필러의 약점으로 꼽혀온 지속력과 부작용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러는 점탄성이 있는 겔(Gel)이다. 주로 안면 주름과 입술 잔주름을 개선하거나 흉터를 치료하는 데 쓰인다. 미용과 성형 목적의 의료기기 가운데 최소 침습으로 최대 효과를 거두는 제품으로 꼽힌다. 글로벌 필러 시장에선 HA를 원료로 쓰는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세계 필러 시장은 연간 11% 수준의 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시장 규모가 43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안티에이징(노화 방지) 니즈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HA필러는 보톡스보다 고가이지만 인체 주입시 안정성이 높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그간 대기업을 비롯한 다수의 브랜드가 HA필러 시장에 뛰어들었다. 경쟁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자 바이오플러스는 제품 차별화에 주력해 왔다. 가격 경쟁보다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인 결과 MDM 필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저가 필러 제품이 쏟아지는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바이오플러스의 MDM 필러는 중국 등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전체 실적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어서고 있다. 중국 하이난에 필러 생산은 물론 의료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향후 홍콩과 동남아 지역에 MDM 필러를 수출할 교두보로 여겨진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억원, 3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 탓에 그간 가파랐던 성장세(지난해 상반기 84억원, 37억원)가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하반기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성장 흐름에 다시 탄력이 붙고 있다. 지난해는 매출 규모가 전년보다 55% 급증했었다. 고급 브랜드로 승부를 걸면서 50%에 육박한 영업이익률이 유지되고 있다.
장외시장에서도 '핫'한 기업으로 부상했다. 시세가 껑충 뛰면서 시가총액이 1500억원 대로 올라섰다. HA필러 시장의 성장 여력을 감안하면 공모시장에서도 눈길을 끌 것으로 관측된다. IB업계에선 내년 상장 밸류가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이상을 무난하게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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