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솔라스킨' BIPV 에너지 플랫폼 구축 에너지기술연·코오롱글로벌·에이비엠 등 맞손, 외관·전기료 절감 등 일석이조 효과
신상윤 기자공개 2020-11-27 14:51:29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7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가 건축물 외관에 부착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한다.신성이엔지는 지난 26일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 모듈인 솔라스킨을 활용한 플러스 에너지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코오롱글로벌, 에이비엠 등과 맺었다. 이들은 다양한 색상의 태양광 모듈 솔라스킨을 건물 외벽에 부착해 추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솔라스킨은 유색 태양광 모듈이다. 기존 BIPV의 한계점인 낮은 효율을 극복했다. 외관에서는 태양전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 건축 외장재와는 구분이 불가능하다. 무광으로 제작돼 빛의 반사도 최소화했다.
건물 외벽과 조화를 이뤄 고급 건축 외장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솔라스킨을 통해 생산한 전력은 건물의 전기료 절감 등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신성이엔지와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2년간 솔라스킨 개발을 함께했다. 양사는 생산과 설계를 맡고, 태양광 설치 전문기업 에이비엠은 솔라스킨 설치를 담당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4.8kW 실증 시설을 구축해 정확한 성능 평가도 진행한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실증 평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화 준비도 하고 있다. 지난 4월 흰색 태양광 모듈 KS 인증을 받았으며, 내년 상반기 다양한 색상의 모듈 인증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건축 외장재를 태양광 모듈에 접합해 건축용 자재로서 요구되는 내구성도 만족시켜 신뢰도를 높였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올해 공공 건축물 제로 에너지 빌딩 의무화가 시작됐고 2025년 민간 건축물까지 확대될 예정인 만큼 솔라스킨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린뉴딜 사업 중 하나인 제로 에너지 빌딩을 솔라스킨이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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