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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첨단신소재 랩' 4개월 수익률 55% '대박' 화학업종만 담는 '미니멀' 포트폴리오...자문 제공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 전망 '적중'

김수정 기자공개 2020-12-08 07:53:59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4일 12: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운용하는 '첨단신소재(케미칼에너지) 자문형랩'이 출시 이후 4개월이 채 안 돼 55%에 달하는 수익을 내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화학업종 주가가 경기 회복에 선행해 오른다는 점에 주목해 이 같은 포트폴리오를 만든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의 전망이 적중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유안타증권 '첨단신소재(케미칼에너지) 자문형랩'의 누적 수익률은 54.7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7일 상품 출시 이후 4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 이미 55%에 육박하는 수익을 낸 것이다.

해당 상품은 국내 화학기업 소수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다. 화학업종 특화 자문사인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이 포트폴리오 자문을 제공한다.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은 2012년 설립된 글로벌 항암 판매 및 연구기업 특화 자문사다. 유안타증권에 앞서 SK증권, IBK투자증권 등과 계약을 맺고 자문형랩을 판매하고 있다.

KB증권 온라인 홈페이지의 '투자자문 플라자'에는 자체 자문 상품을 라인업해 판매하고 있다. 대표 자문상품이자 현 첨단신소재랩 포트폴리오와 유사한 '차케미칼바이오(원료의약품 등)'의 1년 누적 수익률은 185.38%에 달한다. 이는 투자자문 플라자에 준비된 자문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59.83%%를 기록하는 중이다.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 설립자인 차홍선 대표는 10년 이상 애널리스트 경력을 보유한 화학·헬스케어 전문가다.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이후 서울대 바이오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한화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동부증권 등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을 창업했다.

이 상품은 유안타증권과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이 협업해 만든 두 번째 자문형 랩어카운트다.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은 작년 11월 출시한 '글로벌항암(케미칼에너지) 자문형랩'에 자문을 제공하면서 시장 분석 노하우와 종목 선정 능력을 입증했다. 해당 상품은 세계적인 고령화 가속화에 주목해 약물 중에서도 특히 항암제를 개발하는 국내외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유안타증권은 기존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의 글로벌항암랩의 성과를 고려해 화학랩을 추가 출시하기로 했다. 차 대표는 당분간 전통적인 화학 기업 주가가 강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화학주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경기가 저점을 찍경기에 민감한 시클리컬 업종 중에서도 화학업종이 가장 크게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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