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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올해 첫 공모채 추진…차환용 2000억 조달 조만간 대표 주관사 확정…이달 중순 수요예측

강철 기자공개 2021-01-05 11:47:50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4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이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2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해 만기채와 기업어음(CP)을 갚는데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조만간 공모채 발행 업무를 총괄할 대표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회사채 업무를 담당하는 자금팀은 지난해 말부터 주관사단 후보와 함께 사전 매입 수요를 조사하며 발행을 준비했다.

발행 규모는 2000억원 안팎, 만기는 3·5년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입일은 이달 말로 잠정 결정했다. 이를 감안할 때 늦어도 오는 20일 전후로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등의 발행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은 매년 공모채를 발행하는 정기 이슈어(issuer)다. 2015년부터는 주로 1분기에 시장을 찾아 한해 운영자금을 미리 확보하고 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1월 말에 각각 2000억원과 1700억원을 마련했다.

올해 첫 공모채로 마련하는 자금은 대부분 만기채 차환에 활용할 방침이다. 19회차 3년물 1000억원과 16회차 5년물 550억원의 만기가 다음달 초 돌아온다. 차환 외에 3월 말 만기 도래하는 기업어음 1000억원 상환도 염두에 둘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작년 6월 정기 평가에서 LS전선 회사채의 등급과 전망을 'A+,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국내 1위의 전선 시장 점유율, 안정적인 원재료(전기동) 조달 인프라, 양호한 영업 실적 등을 감안해 A+를 매겼다.

다만 해외 프로젝트 확장 과정에서 불어나고 있는 차입금 규모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봤다. 2019년 12월 말 기준 1조7000억원 수준이던 LS전선의 총차입금은 2020년 9월 말 1조92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57%에서 283%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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