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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품에 안긴 '네오플럭스' 경영진단 받는다 맥킨지에 컨설팅 의뢰, 사업 방향성 설정·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

이명관 기자공개 2021-01-08 07:24:1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3: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작년 두산그룹으로부터 인수한 '네오플럭스'에 대한 경영진단에 나섰다. 인수후통합(PMI) 작업의 일환으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이란 해석이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6일 VC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 맥킨지를 통해 네오플럭스에 대한 경영진단을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지주는 회사 전반적인 사정을 살펴볼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향후 사업 방향성을 비롯해 다양한 측면에서 컨설팅이 이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서 실사를 통해 발견하지 못했을 리스크 존재 여부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VC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라며 "전반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누적 수익률(IRR), 펀드레이징 규모, AUM(누적운용자산), 산업별 배분형황 등을 두루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경영진단을 통해 금융지주 품에 안긴 네오플럭스의 운용 방향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시장에선 기대와 우려과 공존했다. VC조직은 금융권에서도 비교적 자유분방한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반면 금융지주는 보수적인 색체가 강하다.

실제 국내에서는 금융지주에 속한 VC 조직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는 사례가 드물었다. 실력인는 인재를 영입해도 보수적인 조직문화 아래에서 제대로 자기 역량을 발휘하기 힘들었던 탓이다.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수장이 빈번하게 바뀌기도 했다. 이는 투자활동의 일관성과 연속성의 부재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가 있다.

더불어 금융지주의 네트워킹을 활용해 자금조달과 펀드결성을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업계에서 이번 경영진단 결과를 예의주시 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VC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 계열은 보수적인 정책으로 리스크를 관리한다"며 "네오플럭스의 투자활동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신한금융지주는 작년 9월 두산그룹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매물로 내놓은 네오플럭스를 인수했다. 거래대상은 보통주 2441만3230주(지분율 96.77%)으로 인수가격은 711억원으로 책정됐다. 이후 곧바로 네오플러스는 이동현 대표를 새로 선임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기존 이상하 대표는 두산그룹 출신으로 무려 9년 동안 네오플럭스를 이끌어 왔다. 수장을 교체해 두산그룹의 색을 지우겠다는 의도가 깔렸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이동현 대표는 2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전문 벤처캐피탈리스트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으로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대표로 내정되기 전까지 네오플럭스 벤처투자부문 2본부장을 역임했다. 2본부는 주로 제조일반, IT융합, 소트프웨어 부문에 투자를 해왔다.

네오플럭스는 업계 15위 규모의 벤처캐피탈이다. 2019년 기준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784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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