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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또 다시 조직개편…관리기능 '세분화' 투자운영 중심 개편 3개월 만…경영관리본부, '4팀→1실 2팀' 체제

이명관 기자공개 2021-01-12 13:53:0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8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다시 한 번 조직개편에 나섰다. 앞서 투자운용 관련 부서에 손을 댔는데, 이번엔 관리부서를 대상으로 삼았다.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관리본부의 몸집이 커졌다.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을 세분화했는데, 이 과정에서 조직규모가 확대됐다.

8일 VC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개편은 관리부서의 핵심인 경영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기존 본부 아래 4팀 체제를 2팀 1실로 변경했다. 작년까지 한국벤처투자의 경영관리본부는 기획관리팀, 인재개발팀, 재무회계팀, IT서비스팀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획관리팀은 기획조정팀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인력도 충원하며 규모를 키웠다. 과장급 인사만 4명이 포진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경영지원실이 신설됐다. 경영지원실 밑으로 재무회계팀과 IT서비스팀이 편입됐다. 이와 함께 재무회계팀의 지원업무를 맡던 부서를 떼어내 업무지원팀을 만들었다. 업무지원팀도 경영지원실에 편입됐다. 이렇게 경영지원실은 3개 팀으로 구성됐다.

한국벤처투자는 기존 업무를 기능에 맞게 구분해 관리본부의 역할을 확대했다는 입장이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기존 관리본부 아래 4개팀을 2개팀과 3개팀을 둔 1실을 신설했다"며 "기능을 세분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말했다.

개편된 이후 경영지원본부는 문병학 본부장이 이끈다. 신설된 경영지원실은 최철훈 실장이 자리했다.


한국벤처투자는 3개월만에 조직개편을 다시 추진하며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작년 9월 투자운용 부서 중심의 조직개편을 했다.

기존엔 △경영기획본부 △투자운용본부 △투자관리본부 △글로벌본부 △엔젤투자본부 △준법서비스본부 △감사실 체제였다. 개편 이후에는 투자운용본부와 투자관리본부가 합쳐져 △벤처투자본부 △신사업투자본부를 각각 신설했다. 나머지 본부 중 글로벌본부가 글로벌성장본부로 명칭을 바꿨다.

당시 개편의 핵심은 나눠져 있던 투자운용과 투자관리 업무가 하나로 합쳐졌다는 점이다. 이들 부서는 설립 초기 묶여 있었지만 모태펀드가 커지는 과정에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영역을 나눴다. 그간 한국벤처투자 출자사업을 보면 자펀드 규약 협의 단계까지 투자운용본부가, 이후부터 투자관리본부가 각각 챙겨왔다.

이원화된 구조로 인해 실제 민간에서 자펀드를 운용하는 과정에 느끼는 애로사항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투자벤처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두 업무영역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 후 펀드 출자와 사후관리 등 운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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