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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CIS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로 최대 4배 차익 양태식 CFO 등 10명, 3만여주 행사…25일 신주 상장 예정

강인효 기자공개 2021-01-13 07:30:0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2일 17: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5월 코스닥에 입성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드림씨아이에스의 임직원이 최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스톡옵션 행사가격 대비 현재 이 회사 주가가 4배 가까이 높은 상황이라 보유 지분 처분시 상당한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드림씨아이에스 양태식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와 직원 9명은 11일 보유하고 있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양 전무가 8400주를, 직원 9명이 총 2만1700주를 행사했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주당 5000원으로 모두 동일했다. 스톡옵션 행사로 부여되는 신주는 오는 25일 상장될 예정이다.

양 전무는 2018년과 2019년 2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1차분인 8400주는 지난해 5월 22일부터 2023년 5월까지 행사가 가능했는데, 이번에 행사했다. 2차분인 1200주는 올해 5월부터 2024년 5월까지 행사가 가능하다. 2차분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주당 1만675원이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양 전무의 사례와 동일하게 2018년과 2019년 2차례에 걸쳐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이번에 스톡옵션이 행사되기 전까지 임직원에게 부여된 스톡옵션 총 주식수는 14만8340주였다. 앞서 이번 스톡옵션 행사 전에 지난해 7월 김민지 상무와 임직원 37명은 제1차분 스톡옵션을 행사해 10만1380주의 신주를 부여받은 바 있다.

스톡옵션이 행사된 11일 드림씨아이에스 종가는 1만9150원, 12일 종가는 1만9250원이다. 드림씨아이에스 공모가는 1만4900원이었다. 작년 5월 22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약 88% 오른 2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9%가량 급등한 3만500원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최근 드림씨아이에스 주가가 2만원 안팎에 형성된 점을 미루어 볼 때 양 전무 등이 향후 스톡옵션 행사로 부여받은 신주를 장내 처분할 경우 4배가량의 시세차익을 누릴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드림씨아이에스는 ‘국내 1호 상장’ CRO다. 이 회사 최대주주는 홍콩 타이거메드(Hongkong Tigermed)로 작년 3분기 말 기준 63.4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홍콩 타이거메드의 최대주주는 항저우 타이거메드 컨설팅(Hangzhou Tigermed Consulting)이다.

항저우 타이거메드 컨설팅은 홍콩 타이거메드 지분 100%를 보유해 이 회사를 완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항저우 타이거메드 컨설팅은 2004년에 설립된 중국 내 CRO 1위 업체로 심천거래소인 차스탁(CHASDAQ)에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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