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1월 14일 11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투자회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처음으로 아시아 부동산 펀드(KKR Asia Real Estate Partners, 이하 펀드) 모집을 마쳤다. 앞서 인프라펀드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투자를 강화하는 모습이다.KKR은 14일 17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부동산 펀드 결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KKR은 지난 11일 39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태평양 인프라 펀드(KKR Asia Pacific Infrastructure Investors SCSp)'의 조성도 마친 바 있다.
밍루(Ming Lu) KKR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내 부동산 부문은 개발에 대한 높은 수요를 충족할 투자와 운영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KKR은 유망한 기회를 발굴하고 자사 포트폴리오에 가치를 더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KKR은 에쿼티·부채를 활용, 유연하게 투자에 접근하는 부동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상업·산업·주거용 부동산을 비롯한 여러 부문에 결쳐 투자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체 투자처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존 파타(John Pattar) KKR 아시아 태평양 부동산 부문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내 부동산은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이라며 "KKR은 성장 단계에 있는 부동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피오렐로(Jon Fiorello) KKR 부동산 전략팀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펀드가 성공적으로 마감된 것은 KKR의 가치 창출 능력에 대한 여러 투자자의 신뢰를 잘 보여준다"고 전했다.
KKR은 2011년부터 약 20건의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40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전세계 8개국 11개 사무소에 걸쳐 90여명의 부동산 전담 투자 인력을 두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는 15억달러 이상 투자했고 △다목적 △상업 △산업 △호텔·오피스 △리테일 등 고루게 포트폴리오에 담겼다. KKR의 아시아 태평양 부동산 포트폴리오 자산에는 서울 남산 스퀘어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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