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1월 15일 13: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홀딩스(A+, 안정적)가 2월 차환 목적의 공모채 발행 작업에 착수했다. 차환 규모를 고려해 규모는 500억원이 유력하다.대성홀딩스 관계자는 "2월 만기 도래 채권 규모에 맞춰 500억원 정도 발행할 예정이며 트렌치나 주관사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대성홀딩스는 2019년을 제외하고 매년 2월말~3월초에 차환 목적의 공모채를 지속적으로 발행해왔다. 작년 2월에도 차환 목적으로 공모채를 발행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600억원 모집에 1700억원 수요를 확보해 개별민평 대비 6bp 낮은 1.687%에 발행했다.
대성홀딩스는 오는 2월 26일 2018년 발행했던 500억원 규모 3년물 공모채 만기가 도래한다. 당시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을 맡았다. 1000억원의 수요를 모았고 발행 금리는 개별민평 대비 10bp 가산한 2.919%였다.
2011년 이후 차환 금액에 맞게 발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번 발행 때도 차환 목적이 가장 큰 만큼 증액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대성홀딩스는 대성그룹 지주사다. 1983년 설립돼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일부지역을 공급 권역으로 도시가스사업을 영위해 왔다. 2009년 10월 도시가스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대성에너지를 설립하고 사명을 대성홀딩스로 변경하면서 사업지주사가 됐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은 대성홀딩스 신용등급과 전망을 'A+, 안정적'으로 책정했다. 주력 자회사 대성에너지의 사업 역량과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다. 대성홀딩스는 대성에너지 지분 71.3%를 보유하고 있다.
대성에너지는 2019년 공급량 기준 전국 7위권의 도시가스회사로 대구광역시와 경산시 전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2020년 3분기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81.9%, 순차입금의존도 10.8% 등으로 재무제표는 양호한 편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주력 자회사 대성에너지, 대성청정에너지 등이 도시가스 산업의 안정적 수요와 독점적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우수한 영업실적과 재무안정성을 유지 중"이라며 "안정적인 배당 수입으로 자체 비용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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