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 MCN '아도바', 100억 시리즈A 추진 글로벌 전문 크로스보더 MCN 목표, '데이터' 핵심 경쟁력
이종혜 기자공개 2021-01-19 09:46:3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5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전문 크로스보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아도바가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에 나선다. 최대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콘텐츠 운영 서비스 정교화 작업과 함께 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아도바는 2019년 10월 설립된 MCN 사업을 시작한 중국 전문 MCN기업이다. 아도바는 ‘누구나’ 중국에서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그 길을 함께 걷는다는 의미를 사명에 담았다. 중국은 대표적인 글로벌 SNS인 유튜브가 진출할 수 없는 유일한 국가다. 대신 토종 영상 플랫폼인 비리비리, 시과비디오, 하오칸비디오, 도우인(바이트댄스) 등이 있다. 이들은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억을 훌쩍 넘기는 플랫폼들이다.
아도바를 창업한 안준한 대표는 창업 경험치가 축적돼있다. 안 대표는 대구과학고와 카이스트를 졸업 후 대기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에너지 기업인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창업 때 코파운더로 참여했고, 제이앤컴퍼니즈라는 중국향 VR플랫폼 기업을 창업했다. 제이앤컴퍼니즈는 중국 VR 시장 정보를 한국에, 한국VR 콘텐츠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비즈니스모델이었다. 중국 톱 VR미디어인 해피 인터렉티브 네트워크 테크놀로리가 회사를 인수하면서 안 대표는 COO(최고운영책임자)로 합류했다. 이후 크리에이티브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크로스보더MCN’ 아도바를 연쇄 창업했다.
아도바는 중국 영상플랫폼의 진입 장벽을 없앤 ‘퍼스트펭귄’이다. 중국 영상 플랫폼에서 채널 개설·인증·수익화 등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한국을 비롯한 외국인 크리에이터들이 본인 명의의 계정을 만들고 모든 수익은 한화 혹은 각국의 화폐로 정산받을 수 있다. 이후 아도바의 중국 플랫폼 네트워크와 채널 그로스해킹 전략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중국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성과는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아도바는 비리비리, 도우인, 시과비디오, 웨이보 등 총 9개 주요 영상 플랫폼에서 300개 이상의 인터내셔널 채널을 운영 중이다. 중국 내 최다 기록을 세웠다. 각 채널들은 월평균 200%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현재 누적 조회수는 1억9000만회 이상이다.
MCN을 중국 시장으로 연결해주는 크로스보더 플랫폼도 구축해나가고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글랜스TV 등 국내 MCN기업 뿐 아니라 핀란드(MCN UptoLevel), 베트남(Hfl media),일본의 (UUUm, Liver), 홍콩 등 다양한 해외 MCN와 계약도 논의 중이다. 최근 러시아 톱 MCN 'HMD(Hustle Media)'와 크리에이터 중국 진출 독점 계약도 맺었다. 러시아는 글로벌에서 유튜브 사용자가 5번째로 많다. HMD는 약 400여명의 인기 크리에이터가 있으며 이들의 구독자는 2억9000만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올리브스튜디오, TV조선 등의 콘텐츠 제작사, 한국전파진흥협회, 서울산업진흥원 등의 정부 기관과 협력하며 국내 크리에이터의 중국 진출을 꾸준히 돕고 있다.
아도바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다. 중국의 영상플랫폼을 통합 모니터링하는 'CMS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콘텐츠의 효과를 측정해 중국시장에서 더 특화된 크리에이터만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 향후 다양한 대기업 브랜드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때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개발인력 충원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안준한 아도바 대표는 “1인 미디어 산업에 있어 뉴마켓인 중국에 집중해 국내의 우수한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진출시키고 있다"며 “이제 국내 유일이 아닌 전 세계 유일 중국 전문 크로스 보더(Cross Border) MCN으로써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그들의 콘텐츠가 중국에서 빛을 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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