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2월 05일 10: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공사(KIC)가 새로운 사장 선임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최희남 사장의 후임을 뽑는 작업을 시작한 셈이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최근 사장후보자 추천을 위한 헤드헌팅 회사 선정 작업을 시작했다. 헤드헌팅회사는 한국투자공사 사장추천위원회에 사장 후보자를 추천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헤드헌팅회사들이 오는 15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이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17일 최종 선정사를 가린다. 선정된 헤드헌팅회사는 이달말부터 사장후보자를 추천하는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국투자공사 정관에 따르면 공사의 임원은 사장 1인과 이사 4인이내, 감사 1인으로 구성된다. 사장의 경우 사장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사장추천위원회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가 각각 추천한 인사 2명과 4명의 민간위원 등 6명으로 구성된다. 선임된 사장의 임기는 3년을 기본으로 하지만 1년 단위로 연임될 수 있다.
현재 한국투자공사를 이끌고 있는 최희남 사장은 지난 2018년 3월 7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오는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후임을 뽑기 위한 작업을 구체화 시키고 있는 셈이다. 최 사장 이전에는 최종석 사장(4대), 안홍철 사장(5대), 은성수 사장(6대, 현 금융위원장) 등이 KIC를 거쳐갔다.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1831억 달러의 운용자산(AUM)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총자산 수익률 13.7%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 수익률을 거뒀다. 지난한해 벌어들인 수익은 218억 달러다.
한국투자공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과 채권의 초과수익률 목표치를 크게 웃돈 점을 높은 수익률의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장기집중투자 전략 확대, 다양한 신규 전략 도입 등 운용전략을 고도화했던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자산배분은 주식 42.7%, 채권 35.2%, 대체자산 15.3%, 기타 6.8%로 이뤄졌다. 이중 대체자산 규모는 279억 달러로 전년대비 약 1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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