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벤처스, 투자 2년 아이퀘스트 '대박' 조짐 5일 코스닥 상장, 자금회수 시기 저울질···기업가치 '270억→2300억' 8배 상승
이명관 기자공개 2021-02-16 13:14:06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0일 14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벤처스가 투자한 '아이퀘스트'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첫 투자에 나선 지 2년여 만에 기업가치가 8배 이상 상승했다. 아이퀘스트는 최근 코스닥에 입성했는데, 이후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에이벤처스는 쏠쏠한 차익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퀘스트는 경영관리 시스템(ERP) 개발사다.10일 VC업계에 따르면 에이벤처스는 아이퀘스트에 대한 투자금 회수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아이퀘스트가 최근 코스닥에 입성,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에이벤처스는 주가 변동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지분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퀘스트는 1996년 11월 설립된 ERP 시스템 개발사다. △매출·손익 관리 △거래처 외상 관리 △세금계산서·거래명세표·견적서·발주서 발행 △직원 관리 △예상세액 조회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모든 숫자를 분석·정리하는 '얼마에요'를 운영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 경영 소프트웨어 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얼마에요'를 여러 중소·중견 기업에 공급하며 연간 100억~1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9년에는 설립 후 최대인 매출액 145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9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35%에 불과할 정도로 재무 건전성도 양호하다.
이 같은 상승세 덕분에 수년 전부터 VC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렇게 에이벤처스는 아이퀘스트에 2019년 8월 투자에 나섰다. 아이퀘스트의 첫 투자유치였다. 에이벤처스는 1주당 2800원, 총 27억4000만원을 투자했다. 포스트 밸류 기준으로 보면 아이퀘스트의 가치는 274억원 수준이었다.
투자유치를 이후 아이퀘스트는 신사업으로 발을 넓혀 외연 확대에 나섰다.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사업분야는 스마트팩토리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퀘스트B1'이다. MES(제조실행시스템), ERP 등 솔루션을 갖춘 스마트팩토리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요인이다. 정부가 2022년까지 스마트팩토리 3만개 설립을 목표로 하는 만큼 지원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안정적인 매출에 신사업이 어우러지면서 아이퀘스트는 순조롭게 코스닥에 상장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IPO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인 '1501 대 1'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폭발적인 인기 만큼 아이퀘스트의 주가는 오름세다. 공모가는 1만1000원이었는데, 전날 종가기준 2만3750원까지 올랐다. 시가총액은 2342억원이다. 에이벤처스가 투자했을 때와 비교하면 무려 8.48배나 몸값이 뛰었다. 에이벤처스 입장에선 성공적인 자금 회수를 예약해 놓은 모양새다.
에이벤처스는 2018년 8월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DS자산운용 출신인 조창래 대표와 김태규 부사장 등이 의기투합했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730억원이다. 현재 에이벤처스는 딥테크 영역에서는 AI, 소비시장에서는 물류를 각각 핵심 투자 영역으로 설정해 전략적인 발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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