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IPO 임박…VC 회수 기대감 솔솔 스마일게이트인베·본엔젤스 등 주요 FI 엑시트 성과 주목
이광호 기자공개 2021-02-22 14:29:00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9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뷰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모든 과정을 마친 가운데 주요 재무적투자자(FI)인 벤처캐피탈(VC)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의미한 투자 실적이 나올지 주목된다.뷰노의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확정 공모가 기준 2275억원이다.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다. 조달한 자금은 시설자금(21억5500만원), 운영자금(131억6200만원), 연구개발자금(49억6400만원), 해외진출(63억7300만원) 등에 활용한다.
뷰노는 2014년 12월 설립됐다. 현재 김현준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와 함께 최대주주인 이예하 이사회의장, 정규환 연구소장(CTO)이 공동 창업자다. 이들 모두 AI를 전공하고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해당 분야 연구원으로 활약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공모 후 합산 지분율은 32.8%로 상장 후 1년간 락업이 설정돼 있다.
의료영상, 병리, 생체신호, 의료음성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진단과 치료, 예후 예측을 아우르는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특히 딥러닝 자체 개발 엔진(VONU Net)을 자랑한다. 의료 AI 솔루션인 '뷰노메드'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질병 등 분석시간을 단축하고 오진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솔루션 5종에 대해 유럽CE 인증도 받았다.
국내외 200여곳의 의료기관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임상 현장에서 레퍼런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의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 시너지를 강화하고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는 외연 확장에 집중한다. AI 솔루션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국내외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뷰노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꾸준히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본엘젤스, SBI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투자금을 확보했다. 누적투자금은 240억원이다.
특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FI다. △스마일게이트파이오니어펀드(9.5%), △스마일게이트청년창업펀드(2.8%) △애니팡미래콘텐츠투자조합(2.8%) △2017KIF-스마일게이트싱귤래리티투자조합(2.3%) △스마일게이트녹색성장1호펀드(2.3%) 등 지금까지 5개 벤처조합을 통해 투자금을 납입해 19.7%의 지분을 확보했다. 공모 후 지분율은 10.04%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중심으로 그동안 투자금을 베팅한 FI들은 뷰노 상장과 함께 본격적인 회수에 나설 전망이다. 뷰노가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 개발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만큼 유의미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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