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 한국바이오셀프에 SI로 지분 투자 혈중 암세포 분리 기술 확보…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신규 사업 추진중
강인효 기자공개 2021-03-03 11:03:03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3일 10: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제놀루션은 한국바이오셀프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바이오셀프 지분을 사들였다. 향후 추가로 지분 투자에 나설 계획도 갖고 있다.한국바이오셀프는 ‘혈중 암세포 선별 및 자동배양 시스템’이라는 혁신 기술로 면역 및 항암 치료 시장을 개척하는 신생 바이오 벤처다. 특히 반도체 기술인 MEMS 공정을 바이오에 접목해 살아있는 암세포를 선별할 수 있는 ‘혈중 암세포(circulating tumor cell·CTC)’ 분리 장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혈중 암세포는 암이 발병한 조직이나 전이된 조직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 속을 떠도는 순환종양세포로 암 전이의 주요 원인이다. 이에 살아있는 CTC를 선별 및 배양해 다양한 기초 연구도 가능하다. 또 이를 활용한 NGS, ddPCR, RT-PCR 등 유전적 분석 결과는 환자의 예후를 더 세밀하게 판정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유전자 분석을 위해 필수 과정인 핵산 추출 기술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제놀루션과 혈중 암세포 분리기술을 보유한 한국바이오셀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놀루션은 진단 및 유전자를 분석하기 위한 핵심 과정인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 투자를 통해 혈중 암세포 분리에 대한 기술도 확보하게 됐다”며 “동반진단, 정밀진단, 치료 효과 예측, 예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 창출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제놀루션은 이번 투자 계약에 앞서 최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방식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분석 플랫폼을 개발한 면역진단 전문기업 SML제니트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해 기존 핵산 추출 사업 이외에도 RNAi 기반 동물용 의약품 개발, 전자동 대형장비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