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정책형 뉴딜펀드]폐기물 강자 E&F PE, 새 블라인드 조성 '박차'ESG 투자 선구자 각인…5000억 규모 2호 펀딩
조세훈 기자공개 2021-03-08 11:20:35
[편집자주]
미래 핵심 산업군에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하는 정책형 뉴딜펀드가 출범을 앞뒀다. 운용 과정에서 벤처캐피탈과 사모펀드 등 모험자본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올해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짚어보고 운용사의 면면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5일 11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가 새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섰다. 최근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순조로운 펀드레이징을 시작했다.ESG분야가 주목받는 시기에 폐기물 전문 PEF라는 확실한 투자 영역을 구축하며 투자자(LP)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덕분이다. 올 하반기 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고 환경업 전반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과 KDB산업은행은 지난달 26일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정시 출자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E&F PE는 중견PEF의 각축장이 된 성장형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위탁 운용사로 낙점됐다. E&F PE는 뉴딜펀드를 앵커LP로 삼고 5000억원 규모의 2호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설립된 E&F PE는 환경산업과 건자재업에 대한 바이아웃(Buy-out)을 주된 전략으로 삼고 있다. 옛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서 PE 업무를 맡았던 임태호 대표를 중심으로 환경분야 전문가들이 운용인력으로 포진해 있다. 지난 7년 간 돌산, 쓰레기 등 투자분야에서 외면받던 섹터를 발굴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탈바꿈해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씨앗을 뿌리는 투자와 결과물을 추수하는 엑시트 모두 큰 성과를 거뒀다. 일년 간 △이누스 △아이코닉스 △코엔텍·새한환경 △코오롱환경에너지 △삼덕개발 총 5개의 포트폴리오를 늘렸다.
이 투자로 2018년 조성한 1310억원 규모의 1호 블라인드펀드를 모두 소진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증후군(코로나19) 확산과 ESG분야 폐기물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으면서 자연스럽게 E&F PE도 관련 분야 전문 운용사라는 이미지를 LP들에 각인시킬 수 있었다.
엑시트 성과도 준수하다. 2015년 인수한 영흥산업환경을 매각해 IRR(내부수익률) 약 14%를 기록했다. 천안에 위치한 영흥산업환경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와 소각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올려왔다. 폐기물 가치가 치솟자 IS동서에 환경자회사 인선이엔티를 매각했다.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파주비앤알도 투자 2년 만에 매각해 IRR 10%대를 올렸다.
투자와 회수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면서 LP들의 출자 약정도 이어지고 있다. 뉴딜펀드뿐 아니라 2곳에서 각각 200억원씩 출자를 약정했다. 올 하반기 펀드 결성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펀드레이징에 나설 계획이다. 펀드가 조성되면 70%는 환경·건자재 분야에 투자하고 30%는 새로운 섹터에 투자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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