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바꾸는 바이오코아, 당분간 신용규 대표 체제로 최대주주 '인바이츠' 정체성 반영…전문경영인 영입 지연
심아란 기자공개 2021-03-11 07:44:04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0일 13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사인 바이오코아의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인바이츠헬스케어를 최대주주로 맞이한 이후 작년 8월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 적임자를 물색해왔다. 최종 후보군이 압축되기도 했으나 당분간 지배주주 측에서 회사를 이끌기로 했다. 사명은 인바이츠바이오코아로 변경하고 내부를 정비한 다음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바이오코아는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포함해 일부 정관 개정,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대표이사 신규 선임 관련한 안건이 포함되지 않아 눈길을 끈다.
바이오코아는 작년 8월부터 전문경영인 영입을 준비해왔다. 앞서 지배주주가 바뀌면서 전문경영인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바이오코아의 기존 최대주주는 중국 디안그룹의 투자 자회사인 홍콩디안과기유한공사였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디안 그룹이 보유하던 구주와 신주를 함께 인수하며 바이오코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분율은 28.38%를 기록 중이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SK텔레콤, 서울대병원, 하나로의료재단이 함께 설립한 회사다.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던 중 바이오코아의 임상 CRO, 유전체 분석 등의 사업성을 높이 평가했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바이오코아의 기존 사업부를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는 적임자를 물색해왔다. 올해 정기주주총회 전까지는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해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그림을 그렸다. 이번에 스마트의료, 건강기록시스템(PHR) 플랫폼 등의 신규 사업을 위해 정관에 사업 목적도 신설할 계획이다.
바이오코아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주요 주주들이 대표이사 선정위원회를 꾸려 이번에 선임하려다가 회사 내부를 정리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라며 "구체적인 시점은 잡아두지 않고 있으며 다시 원점에서부터 전문경영인을 뽑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은 신용규 뉴레이크얼라이언스 대표가 바이오코아 대표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황승용 부회장은 기술 고문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황 부회장은 바이오코아 인사 가운데 유일하게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 중이다.
바이오코아의 영업부문은 신약개발지원과 생명공학 두 파트로 나뉘어 있다. 주력 사업인 신약개발지원은 임상 CRO 대행 업무다. 2020년에 CRO 사업에서 163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체 매출액(236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 정도다.
생명공학 사업부에서는 유전체 분석, 진단키트 판매 등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정도 성장했다. 작년 회사의 영업이익 규모는 21억원으로 2019년 대비 59%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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