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자산성장률 목표 5.7% '올해도 보수적' 코로나19 등 영향 고려, 1Q 총자산 600조 넘어설 전망
김민영 기자공개 2021-03-15 08:06:02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2일 07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지주가 '총자산 5.7% 성장'을 올해 경영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다. 작년 성장 목표였던 5.8%와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작년 실제 성장률인 9.6% 보다는 다소 내려 잡았다.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수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기조를 유지하려는 모습으로 해석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지주 이사회는 그룹의 올해 총자산 성장률을 작년 예상 실적 대비 5.7% 증가하는 계획으로 잡았다. 올해 계획 달성 시 하나지주는 신탁 자산을 포함해 약 627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지주는 작년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자산 성장률이 9.6%에 달했다. 당초 목표치였던 5.8%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견조한 성장과 비은행 부문 호실적에 힘입은 결과다. 코로나19로 은행 대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고, 주식시장 활성화 등으로 비은행 부문에서의 자산 성장도 가팔랐다.
작년 말 기준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62조원으로 2019년 말 대비 5.9%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 총자산은 44조원에서 56조원으로 27.2%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하나자산신탁도 38조원에서 47조원으로, 하나캐피탈 8조원에서 11조원으로 성장했다. 하나카드와 하나생명은 8조원, 5조원으로 자산을 유지했다.
다음 달 초 1분기 총자산 집계에 들어가면 우선 600조원은 가뿐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분기(4.5%) 만큼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하나지주의 추정 총자산은 약 619조원에 이른다.
다만 하나지주는 올해 양적 성장 보다는 질적 성장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우량한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면서 위기에 대비하려는 포석이다. 코로나19가 이어지는 가운데 채권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부실한 기업과 가계 여신이 언제 터질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지주의 작년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143.6%로 집계됐다. NPL커버리지비율은 대손충당금적립액을 고정이하여신금액으로 나눈 값이다. 하나지주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8120억원이고, NPL 금액은 1조2620억원이다. 미래의 부실 위험에 대해 그만큼 대비를 잘해놨다는 의미다.
하나지주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기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도 플랫폼 금융, 글로벌 금융, 사회가치 금융을 주축으로 혁신과 협업을 실천함으로써 금융의 변곡점을 넘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작년 예상 실적 대비 총자산 및 순이익 모두 증가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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