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석 전 신라젠 부사장, 넥스턴 합류해 신사업 주도 바이오 사업부 대표 선임 예정, CFO 노하우 살려 투자처 모색
심아란 기자공개 2021-03-16 07:53:0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5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명석 전 신라젠 부사장이 넥스턴에 합류해 바이오 사업부문을 이끈다. 넥스턴은 신사업으로 바이오를 낙점한 만큼 사명에 바이오사이언스를 덧붙여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신라젠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쌓은 노하우를 살려 바이오텍 인수와 투자 등을 진두지휘하게 된다.넥스턴은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상호를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로 바꾸는 동시에 송 대표 경영진 신규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결의한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오 사업부문의 대표로 선임될 송 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외환은행에서 경력을 쌓다가 2017년 신라젠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영기획 및 경영지원 업무를 거쳐 부사장을 역임했다.
넥스턴은 송 대표가 신라젠에서 CFO로 활약한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금융권과 바이오 업계에서 축적한 그의 노하우가 신규 사업에서 성과를 보여주는 시점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대표는 넥스턴이 보유하고 있는 자본과 기존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을 바탕으로 바이오 기업 인수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넥스턴은 정기주총 전에 최대주주 변경 작업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기존 최대주주인 대호테크, 우아의 보유주식 약 490만주를 7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영권 주식양수도 절차가 마무리 되면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넥스턴의 지분 41.38%를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이달 30일 전에 잔금 납입이 완료될 전망이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넥스턴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바이오사업을 점찍었다. 넥스턴의 기존 사업은 초정밀장비(CNC 자동선반) 제조와 3차원 심혈관 지능형 중재시술 로봇시스템 등이다.
신규 사업의 본격적 진출을 위해 이번 주총에서 정관도 일부 변경된다. 사업 목적에 △신약, 백신의 연구 △암면역치료제 개발 및 판매 △의약품 개발, 생산 및 판매 △생명과학신기술 연구기술개발, 임상시험 영위 업체 등에 대한 지분투자 또는 공동사업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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