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3월 25일 09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프론디비티(메디프론)가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임상을 준비 중이며 상용화 계획도 세웠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치료제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메디프론은 지난해 6월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MDR-652(TRPV1 Agonist)'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임상을 준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향후 일반 소염진통제로 진통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상 환자군이 많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를 주요 타겟으로 임상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MDR-6013(TRPV1 Antagonist)은 경구용 진통제로 개발했던 파이프라인으로 임상과정에서 약물의 면역 기전에 발견되어 현재 드럭 리포지셔닝(Drug repositioning)을 통해 천식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증권사에선 메디프론에 대해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및 치매 치료제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프론은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를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한 신약 개발업체"라며 "통증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치매 2가지 영역의 치료제 개발에 선택과 집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문 연구원은 "최근 합병한 에스제이코레는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브랜드를 보유한 냉동떡볶이 대표 기업으로 2019년 매출액 79억원, 순이익 25억원을 달성했다"며 "대표 브랜드로 성장과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어 IT 유통 사업의 고성장과 더불어 올해 실적 흑자전환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