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3월 26일 11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선박 및 해양플랜트 변압기 제조회사 KOC전기의 매각이 추진된다. KOC전기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가 지분 전량을 들고 있는 회사로 거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2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최근 KB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KOC전기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다음달 중 잠재원매자들을 대상으로 기업내용을 담은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예정이다.
부산에 소재한 KOC전기는 선박에 사용되는 특수변압기를 생산하는 전자장비 제조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다.
스카이레이크가 2015년 말 770억원에 회사 지분 73.4%를 매입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개인주주들이 들고있던 나머지 20%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현재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스카이레이크는 이번에 보유지분 전량을 모두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스카이레이크의 희망 매각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스카이레이크가 그간 회사로부터 받은 누적 배당금이 290억원 정도였기 때문에 투자원금 이상의 수익률로 충분히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OC전기는 2~3년 전까지만 해도 선박용 변압기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조선업황에 그대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조선업이 활황이었던 2000년대부터 2010년초반까지 회사는 매출 800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견실했지만 이후 조선업이 불황을 맞으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스카이레이크가 인수한 해인 2015년 619억원이었던 연 매출액은 이후 △2016년 486억원 △2017년 441억원 △2018년 404억원으로 계속해서 감소하다 2019년 들어서야 522억원 수준으로 회복됐다. 2020년 잠정 매출액은 52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 역시 △2015년 92억원 △2016년 32억원 △2017년 3억원 △2018년 20억원 △2019년 5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2020년엔 50억원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산된다.
KOC전기는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선박용 변압기 생산 비중을 줄이는 동시에 육상용 변압기 생산을 가동하는 등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엔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초고압 변압기 개발에 성공해 한국전력공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작년말 이후 조선업황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만큼 KOC전기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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