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KB증권, 자산유동화 1위…SK 제쳤다[DCM/ABS]기초자산 다양성 확보…최다 딜 수임
오찬미 기자공개 2021-04-01 10:05:55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1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2021년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에서 대표주관 1위 자리에 올랐다. 전체 점유율의 과반 가까이를 독점했다.최근 5년간 SK텔레콤의 단말기 할부채를 쓸어담으며 압도적인 역량을 발휘해 온 SK증권이 뒤를 이었다. 점유율 29.31%를 채우면서 1위와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ABS 주관 순위 지각변동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ABS 주관 실적 1위 하우스는 KB증권이다. 2020년 무섭게 치고 올라와 1위 자리를 위협할 만큼 성장했던 KB증권이 드디어 성과를 낸 모습이다.
단말기 할부채, 자동차 할부채 등 각종 유동화 딜을 수임하며 ABS 발행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총 37건의 딜을 주관하면서 가장 많은 딜을 맡은 하우스로 올라선 후 또 한번의 성과다.
SK증권이 SK텔레콤과 파트너십을 굳건히 해 ABS 시장 지위를 굳혔듯 KB증권도 KT, LG유플러스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실적을 확보했다. 2019년 1, 2위 점유율이 각각 24.98%, 12.61%로 두배 가까이 벌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SK증권의 적수가 없던 ABS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KB증권은 매년 '최다딜'을 수임하는 하우스로 정평이 나있다. 올 1분기에도 신용보증기금의 유동화 딜에 이어 KT 매출채권 유동화(퍼스트파이브지제오십오차유동화전문), 케이비캐피탈 오토론 유동화(케이비오토제사차유동화전문), LG유플러스 매출채권 유동화(유플러스파이브지제오십오차) 등 굵직한 딜을 발빠르게 섭렵했다.
총 8건의 ABS 딜 주관을 따내며 점유율 43.84%를 달성했다. 약 1조3020억원 규모의 실적이다. 2위와의 격차도 크다. 약 5000억원의 실적 차를 내며 올 1분기 순위를 공고히했다.
매해 1위 자리를 독식했던 SK증권은 2021년 1분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총 8685억원의 실적을 쌓으며 29.31%의 점유율을 쌓았다.
SK증권은 올해에도 SK텔레콤의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 작업 덕에 수혜를 봤다. 올 1분기에 주관을 맡은 딜 3건은 티월드제육십차유동화, 티월드제육십일차유동화, 티월드제육십이차유동화로 모두 SK텔레콤 딜이다. SK텔레콤 외에 다른 딜을 수임하고 있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한국·교보·한화 '약진'
지난해 말 3위 자리를 지켰던 한국투자증권은 올 1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용보증기금의 유동화 딜 4건에 참여해 성과를 냈다. 딜 건수로는 2위지만 점유율은 6.12%에 그쳐 2위와 격차를 벌였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교보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각각 14위, 16위로 10위권 밖에 머물렀지만 올 초 내실있는 딜 1건으로 순위를 높였다.
교보증권이 참여한 ABS딜은 교보증권의 PF론 유동화(드림골드스타제일차유동화)로 1450억원 규모다. 점유율 4.89%를 달성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참여한 딜은 펜테리움이앤씨의 부동산 PF 유동화(지디프로젝트원유동화)로 970억원 규모다. 딜 1건으로 점유율 3.27%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10위권 내 이름을 올리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던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에 ABS딜 주관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증권이 나란히 딜 3건을 맡았다. 5개 증권사 모두 2.49%의 동일한 점유율을 나눠 갖으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증권이 나란히 딜 3건을 맡았다. 5개 증권사 모두 2.49%의 동일한 점유율을 나눠 갖으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1분기 ABS 시장에서는 단말기 매출채권과 자동차 할부채 유동화 딜이 많았다. ABS발행 규모는 총 2조9629억원으로 2020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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