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자산관리 디지털 시프트]KB증권, 비대면 전담PB '자산관리 구독서비스' 개시‘프라임센터’ PB 18명 배치…투자정보·상담 비대면 제공

이민호 기자공개 2021-04-14 13:04:09

[편집자주]

금융회사들이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무게중심을 디지털로 옮기고 있다. 지점 축소 대안으로 시작된 디지털 자산관리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비즈니스 활성화와 맞물리며 전사적 사업모델로 자리잡았다. 금융회사들은 자산관리와 디지털 부문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온라인 특화 서비스까지 내놓고 있다. 더벨이 금융회사들의 디지털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현황과 조직 변화, 상품전략 등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2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은 비대면 자산관리를 전담하는 프라임(Prime)센터를 설치하고 소속 프라이빗뱅커(PB)가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향후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해 고객 개인별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등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비대면 자산관리 담당 ‘프라임센터’ 개설…프라임PB 확대 배치

KB증권은 지난해 2월 WM부문 산하 비대면 개설 계좌를 관리하던 365지점을 프라임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고객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면서 특히 소액투자자와 비대면고객에 대한 단순 계좌관리를 넘어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려는 의도였다.

이어 4월에는 프라임센터 주도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M-able(마블)’을 통해 제공하는 ‘프라임클럽(Prime Club)’ 서비스를 론칭했다. 올해 들어서는 프라임클럽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하 팀 단위 조직을 정비하고 비대면 상담인력도 보강했다.

먼저 프라임센터 소속인력을 44명으로 늘렸으며 이중 비대면 자산관리 상담업무의 핵심인 프라임PB 1팀과 2팀 소속인원을 총 18명으로 확대했다. 이외에도 온라인 방송 및 투자 콘텐츠 제공을 담당하는 프라임투자콘텐츠팀과 프라임클럽 상담시스템 고도화를 책임지는 프라임운영팀을 뒀다.

◇투자정보 구독 ‘프라임클럽’ 론칭…로보어드바이저 도입 추진

KB증권의 프라임클럽 서비스는 디지털 자산관리에 구독경제 모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소액 구독료를 납부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개장 이전에 리서치와 투자전략 자료를 제공하고 개장 이후에는 장중특징주, 시장테마주, 기관·외국인 실시간 수급분석, 세미나·증권방송 등 전용 콘텐츠를 제공한다.

‘프라임클럽 웹세미나’는 증시 관련 이슈를 주제로 월 1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시황진단과 유망업종 분석을 다루는 증권방송은 실시간방송뿐 아니라 녹화방송도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들어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전문가 초빙도 늘리면서 증권방송을 확대 편성했다.

프라임PB와의 상담 서비스도 구축했다. 유선이나 프라임클럽 게시판을 통해 비대면 상담으로 이뤄진다. 프라임PB에는 영업점이나 투자정보 분야에서 투자자문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을 배치했다. 고객이 원할 경우 특정 프라임PB를 ‘나만의 전문 상담가’로 지정할 수 있어 지속적인 1대 1 지산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프라임클럽 서비스는 지난해 4월 론칭 이후 약 1년 만에 회원수 16만명을 돌파하는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4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해 고객 개인별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투자방송과 간편 주식거래에 특화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비대면 상담채널을 추가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프라임센터 외에 WM부문 산하 자산관리솔루션부는 ‘KB able Premier 컨설팅’에서의 비대면 화상자문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론칭한 고액자산가 고객에 대한 가업승계·세무·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로 올해 2월 비대면 화상자문 시스템 도입에 맞춰 스마트자문센터도 오픈했다.

◇미스터리쇼핑 비대면 확대…비대면 금융교육 진행

비대면 자산관리 강화 기조에 발맞춰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해 자체 미스터리쇼핑을 비대면 채널로 확대했다. 외부 조사업체를 통해 비대면 판매 프로세스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관련 업무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에서 제시할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대면 채널에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 강화도 반영할 방침이다.

금융소비자의 이해력 향상과 피해 예방을 위한 비대면 금융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용거래와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주요 불법·불건전 영업 사례를 소개하는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고령자나 디지털 취약 고객에게는 온라인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