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5년물·T+57.5bp 확정…중국발 시장 불안 속 조달 거뜬
피혜림 기자공개 2021-04-21 08:47:54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1일 08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 제시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9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유럽과 미국을 거쳐 프라이싱을 진행한 결과 한국수력원자력은 발행 규모를 5억달러로 확정했다. 120여개 기관이 20억달러에 육박하는 주문을 넣은 결과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IPG 대비 32.5bp 절감한 57.5bp로 확정했다. 이번 조달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역대 최저 스프레드를 경신했다.
최근 중국 화룽자산운용(Huarong Asset Management) 사태로 아시아물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됐지만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은 무리없이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신한은행이 북빌딩에 나선 데 이어 한국수력원자력도 완판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조달로 3년여 만에 달러채 시장에 복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17년까지 달러채 중심의 발행을 이어왔으나 2018년부터 홍콩달러와 스위스프랑채권 등 이종통화 조달에 집중했다. 가장 최근 찍은 공모 달러채는 2018년 7월 발행한 6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였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수력원자력에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JP모간, UBS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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