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외화채 발행 채비…2년만의 복귀 주관사 선정 작업 돌입, 상반기께 프라이싱 관측
피혜림 기자공개 2021-03-02 13:22:11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6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이번 조달로 한국수력원자력은 2019년 이후 2년여만에 공모 외화채 시장을 다시 찾을 전망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에 달러화 채권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물 발행에 나서는 건 2019년 7월 스위스프랑채권 조달 이후 2년여 만이다.
이번 조달은 올 7월 만기도래하는 외화채 차환 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도로공사는 7월 5억달러 규모의 채권이 만기를 맞는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께 프라이싱에 나설 것로 관측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물 시장의 단골 이슈어로 꼽힌다. 지난 10여년간 거의 매해 공모 시장을 찾아 외화채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까진 달러채 중심의 조달을 이어갔으나 2018년 홍콩달러 채권을 시작으로 스위스프랑채권 등으로 조달 영역을 넓혔다.
2018년에는 달러화 그린본드(green bond)를 찍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에 발 맞추기도 했다. 이후 2019년 국내 시장에서 소셜본드(social bond)를 발행해 원화 시장 성장 역시 뒷받침했다. 당시 원화 ESG채권 발행사로는 처음으로 수요예측 제도를 활용해 시장 질서 확립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한국물 시장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채권시장은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대부분의 이슈어가 무난히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물 역시 올 1월 현대캐피탈아메리카와 KDB산업은행을 시작으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수력원자력에 각각 Aa2,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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