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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럼, 코스닥 상장사 코렌 155억원에 인수 우회상장 노림수, '코렌, 장기적으로 바이오신약개발 회사로 탈바꿈'

임정요 기자공개 2021-04-22 10:37:5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약개발회사 메디포럼이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를 생산하는 코렌을 인수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코렌 인수를 통해 다양한 기업경영 기회를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메디포럼은 코스닥 상장사인 코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렌 대주주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보유중인 코렌 지분 1443만주(약 21%)를 155억원에 사들였다. 계약금(20억원), 중도금(50억원) 외 잔금은 임시주주총회일인 5월 25일 지급할 계획이다.

김찬규 메디포럼 회장은 코렌 인수에 대해 “앞으로 여러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포럼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치매치료제(PM012), 파킨슨병 치료제, 뇌졸중 치료제, 암성통증치료제(MF018) 등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장기적으로 코렌을 바이오신약개발 회사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코렌은 비구면 광학렌즈를 설계하고 양산기술을 바탕으로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와 지문 인식기용 렌즈 등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 시장에서 VGA급 저화소 모델부터 64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모델과 광각렌즈, 망원렌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을 설계하고 대량 생산하는 체계를 갖췄다.

메디포럼은 오는 6월 초 코렌의 60억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후 연내 50억원을 추가 출자해 코렌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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