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악사운용, ESG 전담 조직 '신설' LDI본부 내 RI팀 신설…주식외 채권 등 ESG 투자 강화
김진현 기자공개 2021-04-29 08:26:37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7일 14: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를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전담 조직을 활용해 ESG 투자 색깔을 다양한 투자 자산에 입힌다는 복안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최근 LDI(Liability Driven Investment)본부 산하에 RI(Responsible Investment)팀을 신설했다. RI팀은 교보악사자산운용의 ESG 투자 및 의결권 행사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신설 조직이다.
신설된 RI팀은 총 4명의 인력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DI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이용신 본부장이 RI팀 팀장을 겸한다. ESG 애널리스트 2인 등이 해당 부서에서 ESG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올해 경영목표 중 하나로 ESG 투자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ESG 투자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배치한 것이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지난해말부터 ESG 애널리스트 채용 등 담당 인력을 충원하면서 조직 구성을 준비해왔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RI팀을 통해 ESG 지표가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는 책임 투자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주식 외에도 채권 등으로도 ESG 책임 투자 요소를 고려한 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담 조직 신설 외에도 ESG 강화를 위해 주주회사인 주주회사인 악사인베스트먼트(AXA Investment Managers)와 협력 확대도 추진 중이다. 20년 넘는 책임투자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악사인베스트먼트의 ESG 시스템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악사인베스트먼트는 교보악사자산운용 지분 50%를 보유한 주주로 경력 10년 이상의 리서치 전문가 등을 포함한 14명 넘는 ESG 관련 인력을 꾸려 운용 중이다. ESG 지표별 점수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투자 기업에 대해 ESG 투자요소를 고려해 투자를 하고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ESG 투자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ESG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외부 연기금 등 자금을 위탁운용 받고 있는 교보악사자산운용도 전담 조직 설치 필요성이 커지면서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주식뿐 아니라 채권 등 다양한 투자 자산에 ESG 요소를 고려하기 위해서 일반 운용조직과 분리해 조직을 배치했다. 모회사 교보생명 등 보험 자금운용을 맡고 있는 LDI본부 아래 RI팀을 배치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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