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사분석]'부정적' 꼬리표 뗀 세아홀딩스…공모채 투심 향방은나신평 '안정적' 아웃룩 부여…자회사 세아베스틸 실적 턴어라운드 효과
남준우 기자공개 2021-05-20 13:04:48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9일 0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홀딩스가 1년만에 '부정적' 아웃룩을 떼어냈다. 신용 연계도가 높은 자회사 세아베스틸이 1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신용도를 회복한 덕분이다. 투자은행(IB)업계는 회복된 신용도 덕분에 완판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0일 수요예측…최대 1000억 발행
세아홀딩스는 오는 28일 공모채를 발행해 50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트렌치(만기구조)는 3년 단일물로 구성했다. 2012년 3년 단일물로 500억원을 발행한 이후 3년마다 정기적으로 공모채 시장을 찾고 있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오는 20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올 경우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모집한 자금은 회사채 차환에 투입한다.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3년물 500억원을 갚을 예정이다. 1000억원 증액에 성공하면 상반기 중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64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도 보유 현금과 합쳐 함께 갚을 예정이다.
차환 대상인 3년물 공모채 금리는 2.99%다. 현재 세아홀딩스의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1.86~1.87%에서 형성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차환에 따른 조달 금리 인하 효과가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산금리밴드(개별민평 대비 -30~+30bp) 최하단에서 가격이 결정되면 조달 금리를 최대 150bp 가량 인하할 수 있다.
◇신용연계도 높은 세아베스틸 실적 개선
발행 전 신용도가 회복된 점이 고무적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수요예측을 앞두고 진행한 정기 평가에서 세아홀딩스 회사채 신용등급 아웃룩을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작년 4월 '부정적' 아웃룩이 달린 이후 1년여 만이다.
세아홀딩스는 2012년 3년 단일물로 구성된 공모채 500억원을 발행한 이후 3년마다 정기적으로 공모채로 차환하는 재무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도 만기가 도래하며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정적' 아웃룩이 걸렸다. 작년 4월 코로나19 여파로 전방 산업이 침체되면서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주력 자회사인 세아베스틸 회사채 신용등급(A+)에 '부정적' 아웃룩을 달았다.
세아홀딩스는 2020년말 기준 세아베스틸 지분 61.72%, 세아특수강 지분 68.7% 등을 보유하고 있는 순수지주회사다. 배당금 수익이 영업 수익의 80% 내외를 구성한다. 배당금수익은 최근 3년간 평균 463억원 규모며 이 중 31.2%가 세아베스틸로부터 창출됐다.
순수지주회사는 통상적으로 자회사 신용도에 따라 신용등급이 결정된다. 세아홀딩스 회사채 신용등급 아웃룩이 '부정적'으로 변경된 이유다.
다만 작년 연말쯤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전방 산업 수요가 회복되며 세아베스틸이 올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됐다.
세아베스틸은 2021년 1분기 매출 8184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6993억원)은 17.3% 증가했다. 영업이익(107억원)은 253.46%나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를 받았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세아베스틸의 '총차입금/EBITDA'는 4.9배로 신용평가사들이 제시했던 하향 트리거 기준(4배)를 상회한 상태였다.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2021년 1분기말 기준으로 지표가 2.8배로 개선됐다.
회복된 신용도 덕분에 완판은 무난하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용 연계도가 높은 세아베스틸 신용도가 회복된 점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관 투자자가 많은 만큼 완판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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