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5월 24일 18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지난해 4000억원 발행 때 일부 트렌치에서 미달이 난 만큼 수요예측 준비에 신중을 가하는 모습이다. 수요가 풍부한 중기물을 중심으로 트렌치를 구성해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4일 IB업계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올 6월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3000억원 규모의 발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농협금융지주는 2012년 수요예측 도입 이후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아 조달을 잇고 있다. 적게는 두 차례, 많게는 네 차례에 걸쳐 회사채 시장을 찾는 단골 이슈어다. 한 해 1조원넘는 회사채를 발행한 이력이 있는 빅이슈어이기도 하다.
올해는 다소 늦게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는 연초부터 회사채 시장에서 적극적인 조달행보를 보였다. 모두 2조원 넘는 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물량이 이달 도래하면서 조달 일정이 늦춰졌다. 올해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는 총 5100억원 수준이다. 5월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했고 하반기에도 2600억원 회사채가 만기를 맞는다.
지난해 공모채 발행에서 3년물이 미달되면서 중기물을 중심으로 시장 태핑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발행에서 5년물 2000억원, 3년물 2000억원 총 4000억원 모집에 나서서 각각 3800억원. 18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농협금융지주의 신용등급을 AAA0(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신평은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신용도와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등급 평정의 주된 요소로 제시했다. 한기평도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농협금융지주의 올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연결기준 순이자순익은 2조643억원, 영업이익은 1조1558억원, 순이익은 7471억원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두배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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