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코, 2153억 전기차 배터리 부품 수주 2031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에 '폭스바겐 MEB 배터리 모듈 케이스' 공급
김형락 기자공개 2021-06-10 10:58:43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0일 10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 상장사 알루코가 LG에너지솔루션에 2031년까지 2153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모듈 케이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납품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관계사인 LT정밀과 체결했다. 알루코 베트남 공장에서 배터리 모듈 케이스를 생산해 폴란드로 납품하는 구조다. 배터리 모듈 케이스는 LT정밀과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폭스바겐에 공급될 예정이다.
배터리 모듈 케이스는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보호하기 위한 부품이다. 배터리 셀 열을 방출하기 위해 열 전도율이 우수한 알루미늄 소재가 주로 쓰인다. 알루코는 알루미늄 부품 소재 전문기업이다.
알루코는 지난해부터 배터리 모듈 케이스를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해왔다. 이번에 공식 계약을 체결해 계약내역을 공시했다. 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MEB) 배터리 모듈 케이스 공급 계약기간은 지난해 8월부터 2031년 12월까지다.
알루코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부품이 안정적 캐시카우(주요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알루코는 지난해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생산기지 2곳을 구축했다. 타이응옌성에 있는 제2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 케이스 생산기지다.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태양광, 풍력 부품을 개발·양산시설을 갖췄다. 흥옌성에 있는 제1공장은 TV프레임, 모바일, 태양광·커튼월 창호 제품을 생산한다.
박도봉 알루코 그룹 회장이 2018년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공장 증축, 연구·개발(R&D) 등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알루코 관계자는 "이제 모든 투자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실적 향상을 앞두고 있다"며
"국내 완성차 업체에도 전기차 부품 소재를 납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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