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인베스트, 휴런 투자금 일부 엑시트…'11배 이상' 잭팟 2년 전 투자 물량, 연내 추가 회수 예정
임효정 기자공개 2021-08-03 08:00:01
이 기사는 2021년 07월 30일 13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가인베스트먼트가 2년 전 포트폴리오로 담은 휴런에 대한 투자금 일부를 회수했다. 멀티플 11배 이상의 회수성과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쌓게 됐다. 이번 물량에 대한 주요 매수기관은 DS자산운용으로,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휴런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엑시트는 시리즈A 단계에 투자한 금액 가운데 일부로 이뤄졌다. 당시 투자한 20억원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지분을 매각하면서 약 16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투자 2년 만에 11배가 넘는 멀티플로 엑시트에 성공한 셈이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A 단계에 베팅한 나머지 투자금도 연내에 회수할 계획이다. 60억원가량 추가 회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다수 기관을 통해 휴런의 지분을 매각했다. 주요 매수기관은 DS자산운용으로 꼽힌다. DS자산운용에서는 박영진 팀장이 이번 매수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메가인베스트먼트가 휴런에 투자를 단행한 건 2019년 7월이다. 당시 휴런은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열었다. 휴런의 신명진 대표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서 심사역으로 있었던 당시 메가인베스트먼트의 신나리 수석 심사역과 함께 발굴해 투자를 단행했다. 아주IB투자도 합류하며 당시 VC 3곳이 각각 10억원씩 휴런에 베팅했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신 대표가 휴런으로 자리를 옮기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까지 인수했다. 이로써 메가인베스트먼트는 휴런의 시리즈A 라운드에서 20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베팅한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메가인베스먼트는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진행된 시리즈B 라운드를 리드했다. 메가인베스트먼트가 시리즈B 라운드에 투자한 금액은 20억원이다. 직전 라운드에 참여했던 아주IB투자도 팔로우온을 단행했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라운드를 리드하며 HB인베스트먼트, 로그인베스트먼트, 에스텍파마 등과 함께 한국성장금융과 한국투자증권의 투자도 이끌어 냈다. 이로써 휴런은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153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휴런은 2017년 설립된 뇌신경질환 전문 의료AI 진단기업이다. 창업자들이 공학박사인 기존 의료AI 기업과 달리 국내 최초로 임상의(MD)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것이 특징이다. 창업자가 현직 대학병원 교수이기 때문에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구개발 데이터를 확보하고 사업화가 용이하다는 게 경쟁력이다.
기업가치는 빠르게 불어났다. 시리즈A 라운드 당시 120억원 수준이었던 기업가치는 현재 2000억원에 달한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B에 참여한 투자금을 휴런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회수할 계획이다.
휴런은 올해 5월 15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상장 작업에도 탄력이 붙었다. 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올 4분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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