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PE, 글로벌MCN ‘더키트’ 3대주주로 Pre A 라운드 완료…더키트 오리저널 IP확보·F&B 브랜드 등 확장 목표
이종혜 기자공개 2021-08-10 07:05:37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6일 14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투지프라이빗에쿼티가 글로벌 MCN(다중네트워크 채널) 스타트업 더키트에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더키트는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 F&B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사업모델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2017년 설립된 더키트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언어와 국가 등의 경계를 넘나드는 콘텐츠 IP를 기획·제작하고 유통하는 콘텐츠 미디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더키트를 창업한 고지현 대표는 CJ ENM 디지털미디어부서에서 국내 첫 유튜브 비즈니스를 시작한 경험이 있다. 박영훈 COO 역시 고 대표와 트레저헌터에서 MCN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신사업의 시작과 성장을 모두 경험했다. 이들은 콘텐츠 비즈니스를 기본으로 온·오프라인 모두 영향력을 만들 수 있는 콘텐츠 기업을 만들기 위해 더키트를 창업했다.
더키트의 핵심 경쟁력은 콘텐츠 IP다. 영국남자, 헨리뭐했니, 졸리, 국가비, 아이린, 박새늘 등 6개 유튜브 채널과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구독자 1000만명 이상을 보유한 글로벌 MCN 회사로 자리매김 중이다. IP를 강화하기 위해 이슬라이브, 세로라이브 등 다수의 히트 콘텐츠 제작의 경험이 있는 송원영 콘텐츠 총괄 이사 등이 최근 합류하는 등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풀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 F&B 브랜드 론칭 등으로 확장하며 사업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고 대표는 “Pre A 시리즈의 투자 자금을 성공적으로 확보한 만큼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제작 인력 영입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 IP를 공격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콘텐츠와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지투지PE 김용준 부대표는 “K-POP으로 시작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패션, 음식 등 다른 버티컬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데 더키트는 국내에 처음 MCN 비즈니스를 도입하는 등 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고 대표와 글로벌 IP를 기획, 제작할 수 있는 팀멤버들이 강점”이라며 “기존 MCN과 차별점은 국내 제품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이 가능한 플랫폼으로서 차별적 가치가 갈수록 부각될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2020년 7월 등록된 지투지PE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 카카오게임즈, 마켓컬리 등에 초기 진입한 최춘식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운용사이다. 최춘식 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 DB금융투자 등에서 근무했고 자본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현재 기준 지투지PE는 PEF 2개, 투자조합 7개를 운용 중이다. 2차 전지, 딥테크, 커머스, 바이오 등 섹터에 투자해왔다. 카카오헤어샵, 디에이테크놀로지, N15, 펫닥, 푸드어셈블, 레드엔비아, 엠젯패밀리, 와이어트 등에 경영참여, 지분 투자를 해왔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회사에도 투자하는 등 국내·외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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