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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2조 자본확충, 숏리스트 선정 KKR·IMM PE·인베·EMP벨스타 등 4곳 실사기회 부여

서하나 기자공개 2021-08-13 12:52:37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3일 12: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E&S가 추진하는 2조원 규모 자본확충 딜의 숏리스트(예비적격후보)가 추려졌다. 매각 측은 예비입찰에 응찰한 원매자중 절반가량을 추려 실사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예비입찰을 마감한 지 일주일만에 결과가 선정된 만큼 매각 측이 이번 딜을 통상적인 일정보다 속도감있게 진행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1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SK E&S의 2조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위한 예비입찰 결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IMM프라이빗에쿼티(PE), IMM인베스트먼트, EMP벨스타 등 네 곳이 숏리스트 선정 통보를 받았다.

SK E&S의 2조원 규모 자본확충 딜 예비입찰에는 6~7곳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참석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중 절반가량이 실사 기회를 부여받은 셈이다. 매각 측은 예비입찰을 마감한지 단 일주일 만에 숏리스트를 선정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형 바이아웃 펀드들은 경영권 없는 지분을 지나치게 많이 보유하는 투자처는 꺼리게 마련이다. 이번 딜은 유상증자 형식을 띄고 있지만 사실상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성격이 강하고 LP(출자기관)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다수의 운용사들이 눈독을 들였다.

사실상 PEF의 운용능력이 크게 돋보이지 않는 이번 딜의 특성을 감안하면 SK E&S가 원하는 조건을 최대한 맞추거나 높은 가격을 적어낸 후보일수록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딜의 투자 대상은 SK E&S가 발행하는 2조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다. 상환전환우선주는 투자 초반에 배당률이 높은 우선주 형식을 취하고 있다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시점에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투자금을 상환 받을 수 있다.

SK E&S는 이번 자본확충으로 마련한 자금을 수소 및 해외 가스전 투자 등 미래 사업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주사인 SK㈜ 주도 아래 SK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SK E&S도 이에 따라 수소·신재생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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