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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두산공작기계 5년만에 엑시트 성과는 리캡 통해 1조 이상 이미 확보, 원금대비 6배 수익

한희연 기자공개 2021-08-13 12:52:43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3일 12: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두산공작기계 엑시트에 성공했다. 지난 2016년 인수한 후 5년만에 최종 매각에 성공하며 기록적인 IRR(내부 수익률)을 세우게 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이날 디티알오토모티브에 두산공작기계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이날 체결했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두산공작기계를 2조원 중반에 인수할 예정이며,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거쳐 내년 1월께 최종 딜이 클로징 될 전망이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4월 두산인프라코어로부터 두산공작기계 사업부를 포괄적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했다. 당시 MBK파트너스가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 금액은 8억1000만 달러 규모다. 순이자부부채 등을 포함하면 우리 돈으로 약 1조1300억원 가량이다.

MBK파트너스는 보유한 펀드를 통해 2억8300만달러를 에쿼티로 투자했다. 해외 기관 중 하나가 코인베스트먼트로 참여해 1700만달러를 투입했고 나머지는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MBK파트너스는 투자금의 6배(머니멀티플)를 회수할 전망이다. 투자기간을 감안한 수익률(IRR)은 50.9%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딜과 함께 MBK파트너스의 주요 성공적 엑시트 성과로 기록될 예정이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최종 지분 매각 이전에도 배당금과 2차례의 리캡 등을 통해 투자금의 중간 엑시트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MBK파트너스가 2016년 4월 일으킨 신규 인수금융은 6600억원 정도다. 인수금융을 통한 차입금은 홀드컴퍼니인 디엠티홀딩스에 3700억원 가량, 오퍼레이션 컴퍼니인 두산공작기계에 2900억원 가량이 들어갔다.

2년 후인 2018년 6월, MBK파트너스는 리캡을 통한 1차 회수작업에 들어간다. 약 6600억원이었던 인수금융 규모는 리캡 후 1조1500억원(홀드코 차주 5000억원, 옵코 차주 6500억원)으로 늘었다. 차입금 중 5300억원(홀드코 2900억원, 옵코 2400억원)은 기존 대주단 차입금을 상환했다.

두산공작기계는 차입금을 활용해 3100억원을 홀드코에 출자환급했다. MBK파트너스는 옵코로부터 받은 환급금과 차입금 등을 통해 4700억원 가량을 중간 회수할 수 있었다. 이는 2년전 에쿼티를 통한 신규 투자금액이었던 4400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MBK파트너스는 이미 이때 두산공작기계 투자 원금을 회수했다.

2019년 진행된 2차 리캡의 경우 2년전보다 규모가 더 늘어난 1조4000억원으로 추진됐다. 홀드코에 7000억원(선순위, 중순위), 옵코에 7000억원(선순위)이 각각 흘러들어가는 구조다. 두산공작기계는 이 자금을 활용해 2000억원을 홀드코에 출자환급하고 4500억원을 기존 대주단에 상환했다. 디엠티홀딩스의 경우 리캡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기존 대주단에 3100억원을 상환했다. 옵코에서 출자환급된 자금 등을 활용해 홀드코에서 MBK파트너스가 회수한 금액은 5400억원(3월중 700억원 기배당 포함)이다.

1, 2차 리캡을 통해 1조원 가량을 기 회수한 MBK파트너스는 이번 매각 차액으로 1조원 이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여기에 매년 지급된 배당금 등을 합쳐 5년간 최종 6배의 수익을 확정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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