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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파트너스, '디스커버리 1호 조합' 콘텐츠 투자 속도 위즈스쿨·고미코퍼레이션·RXC 베팅, 하반기 펀드 증액

이광호 기자공개 2021-08-30 07:16:21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6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류 브랜드 MLB와 디스커버리로 유명한 패션기업 F&F의 자회사인 F&F파트너스가 콘텐츠 분야 유망기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꾸준히 투자를 단행하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2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F&F파트너스는 올해 초 결성한 'F&F파트너스 디스커버리 1호 조합'을 통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른 벤처캐피탈과 달리 펀드를 소진하는 동시에 증액을 병행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필요한 재원을 적기에 마련하며 유의미한 투자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F&F파트너스는 F&F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컨슈머 테크, 콘텐츠, 브랜드, 마케팅 분야 투자에 주력한다. 최근에 투자한 포트폴리오 역시 궤를 같이 한다. 위즈스쿨, 고미코퍼레이션, RXC가 대표적이다. 각각 10억원, 20억원, 30억원을 투자했다.

F&F파트너스는 위즈스쿨의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 참여해 10억원을 베팅했다. 기존 투자사인 스프링캠프 및 캡스톤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진행한 가운데 대교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위즈스쿨은 '메타버스 시대에 소프트웨어 창작 대중화'를 목표로 소프트웨어 창작, 교육, 유통,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IT 스타트업이다. 코딩 교육과 창작을 아우르는 위즈스쿨의 '위즈랩'은 향후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해 메타버스 생태계의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미코퍼레이션의 시리즈A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IBK기업은행,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플랫폼파트너스와 함께 투자금을 베팅했다. 국내 소비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신규 시장 진출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는 점에 주목했다.

고미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도 최종 선정된 기업이다. 국내 기업이 현지 로컬에서 판매를 하기 위한 로컬 미디어 랩사를 운영한다. 마케팅 채널을 동시다발적으로 지원하며 국내기업의 구매전환율을 높이고 있다.

RXC는 창업과 동시에 시드(Seed) 라운드에서 이미 2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완료해 주목을 받았다. 라이브 커머스와 콘텐츠 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큐레이션 커머스 쇼핑앱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여러 브랜드들과 셀럽, 인플루언서 등을 위한 D2C(Direct to Consumer)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재 F&F파트너스 디스커버리 1호 조합의 남은 재원은 170억원가량이다. 올해 하반기 내에 350억원까지 펀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처럼 커머스, 콘텐츠 분야 투자에 집중하는 동시에 소비재 제품, 콘텐츠 브랜드도 눈여겨볼 방침이다. 동시에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라이선스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F&F파트너스는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자본금은 3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형태다. 사무실은 F&F빌딩에 자리 잡았다. 현재 수장은 박의헌 전 KTB투자증권 대표와 노우람 전 스퀘어벤처스 상무 공동대표 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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