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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항체 한우물, 국산 PD1 면역항암제 도전"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IPO 후 장기적으로 M&A 도모"

대전=임정요 기자공개 2021-08-30 07:17:1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7일 10: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체전문 연구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설립 14년만의 상장을 앞두고 있다. 기술성평가를 A·A 등급으로 통과 후 지난 5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면역관문억제제, T세포 이중항체,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25일 대전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만난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IPO 후 장기적으로 자사 항체 라이브러리와 시너지를 낼 상호보완적인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07년 LG생명과학·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출신 박영우 대표가 창업했다. 항체의 모양이 'Y'처럼 생긴 점에서 착안해 2016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첫번째 외부자금 조달은 2015년에 받았다. 시드(10억원), 시리즈A/B(150억원), 시리즈C(374억원)을 거쳐 2020년 시리즈D(200억원)까지 조달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주요 FI는 데일리파트너스, DS자산운용,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코리아오메가 투자금융이다. 이들이 약 24%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포함한 20개 FI가 약 42% 지분을 가지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박 대표의 지분은 29.89%였다. 상장시 대표이사 구주매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다수의 국내외 회사에 기술이전을 이뤘다. GI이노베이션에 175억원 규모, 바이로큐어 150억원 규모, 레고켐을 통해 픽시스온콜로지(미국)에 3238억원 규모, 3D메드(중국)에 952억원 규모, 피에르 파브르(프랑스)에 1164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했다.

오픈이노베이션도 활발하다. HK이노엔, 인투셀, 웰마커바이오, 파스칼바이오사이언스, 네오이뮨텍, 피에르 파브르와 면역항암제, T-세포 이중항체, ADC 등의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IPO 후 중장기 목표를 얘기하며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서 있는 YBL-006(임상1상)으로 'Best-in-class' PD1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한 데이터 상 파이프라인의 물성이 좋아 기대를 걸고 있다. 대표적인 PD1 면역항암제로는 머크의 키트루다가 있다. 키트루다는 2020년 한해 동안 글로벌 매출 144억 달러(약 16조 8500억원)를 기록했다.

박 대표는 LG생명과학 재직 때부터 현재까지 22년간 '항체(Antibody)' 한 우물을 팠다. 56년 출생으로 독학으로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해 서울대 미생물학과에 입학했고 석사까지 완료했다. 주말 출근 등 일에 매진하고 있지만 환갑을 넘긴 시점부터 건강관리를 위해 근력 트레이닝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운동하는 직원들에게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내 복지 시스템이 있다.

박 대표가 은사로 꼽는 인물은 최남석 전 LG화학연구원 고문이다. 1980년대 화학 회사이던 LG화학에 바이오를 해야한다고 최초로 의견개진하고 사업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박 대표는 최남석 박사 선발로 미국 연구소로 파견됐고 현지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항체 기술을 접했다.

박 대표는 "면역항암제는 암 치료에 있어 병용요법으로 필수불가결한 주류가 됐다"며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PD1 면역항암제를 만들어 비싼 외산에 의존해야하는 상황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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