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인베스트, 이전상장 앞둔 '에스앤디' 회수 기대 4년전 세컨더리2호 펀드로 베팅, VC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 보유
임효정 기자공개 2021-09-02 07:25:4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1일 14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4년전 투자한 에스앤디의 회수 기회를 잡았다. 에스앤디는 현재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둔 상태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기관투자자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회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다.일부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은 한 달로, 연내 전체 회수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세컨더리2호 펀드의 수익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해당 펀드는 직방, 무신사 등 굵직한 포트폴리오가 담긴 투자조합으로, 에스앤디 역시 펀드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공모 후 지분율 15.8%, 일부 자발적 보호예수 한달

1998년 설립된 에스앤디는 천연추출물을 활용해 조미식품, 건강기능성식품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2016년 말 코넥스에 상장했다. 삼양식품이 주거래처로, 이를 통한 매출이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 가운데 67% 이상을 차지한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에스앤디에 베팅한 건 2017년이다. 당시 운용 중인 '유안타세컨더리2호펀드'를 통해 서울기술투자와 KTB네트워크로부터 에스앤디의 구주 40억원을 사들였다. 투자 4년 만에 회수 길이 열린 셈이다.
이후 추가 매수로 지분율이 높아진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현재 2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 중이다. 보유 주식수는 65만주이며, 공모 후 지분율은 15.89%다. 유안타세컨더리2호펀드 외에도 프로디지 제7호 투자조합, 지앤텍명장세컨더리투자조합, 포스코-아이디브이, 넥시드-어니스트 제1호투자조합, 오엔 제1호 세컨더리 투자조합 등이 에스앤디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회수는 연내 가능할 전망이다. 에스앤디에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는 일부 보유 지분에 대해 자발적으로 의무보유 확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상장 후 1개월 후에 VC의 보유 지분 전체에 대해 회수가 가능하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경우 15만주(지분율 3.67%)에 대해 보호예수 1개월이 설정됐으며, 나머지 물량은 상장 후 유통이 가능하다.
◇세컨더리2호 펀드 수익률 기대, 직방·무신사 등 포트폴리오
에스앤디의 회수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세컨더리2호 펀드의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첫 번째 세컨더리펀드였던 'KoFC-동양 파이오니어 챔프 2011-11호'를 17%대 IRR로 청산하면서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바통을 이어 받은 세컨더리2호 펀드 역시 유니콘기업을 포트폴리오로 담고 있어 세컨더리펀드 운용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세컨더리2호 펀드는 2017년 3월 57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당시 산업은행이 실시한 출자사업에서 세컨더리 부문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내며 펀드를 결성했다. 산업은행이 300억원, 사학연금 100억원, 고용보험기금 100억원을 출자했다. 운용사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모기업인 유안타증권도 각각 50억원, 20억원을 출자했다. 투자는 지난해 마무리된 상태다. 약정총액 가운데 88% 이상 투자재원을 소진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올 상반기에도 세컨더리2호 펀드를 통해 회수성과를 거뒀다. 3개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일부 회수가 이뤄졌다. 한 포트폴리오의 경우 멀티플 4.6배 이상의 회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세컨더리2호 펀드는 바이오·헬스케어, ICT,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담았다. 유니콘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직방과 무신사도 해당 펀드를 통해 베팅했다. 상장을 앞둔 포트폴리오도 있어 회수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쓰리빌리언, 트루엔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 기업은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을 목표로 IPO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HMM, SK해운 '일부 사업부 vs 선박' 인수 저울질
- '회생 M&A' 신한정밀공업, 주관사로 삼일PwC 낙점
- [thebell League Table]M&A 시장 주도한 'SI', 조단위 딜도 꿈틀
- KDB-하나, 이랜드파크 메자닌 '수익률 9.7%' 내걸었다
- 웅진씽크빅, ‘프리드라이프 인수’ 우군 나서나
- 옐로씨-비전벤처스가 품는 코아솔, 투자 포인트 '삼성전자 협력'
- '2대주주' 앵커에쿼티, SK일렉링크 경영권 노린다
- E&F-IS동서, 매각 앞둔 '코엔텍' 3800억 리파이낸싱 추진
- 'MBK 포트폴리오' 네파, ABL로 300억 조달한다
- 어피니티, '락앤락' 2000억대 리파이낸싱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