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인베스트, 관광벤처펀드로 '위허들링' 베팅 점심 구독 서비스 '위잇딜라이트' 운용, 시리즈A 라운드 클로징
임효정 기자공개 2021-09-10 07:05:36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7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점심 구독 서비스를 운용하는 위허들링의 신규 투자자로 나섰다. 이번 투자는 운용 중인 관광벤처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위허들링이 운영 중인 피크닉박스 배달서비스가 코로나19 시대에서 일상여행에 기여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위허들링의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해 10억원을 투자했다. 위허들링이 발행한 전환우선주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확보한 위허들링의 지분율은 5.93%로 파악된다.
위허들링은 올 들어 시리즈A 라운드를 열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 라운드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외에도 트랜스링크, 엠와이소셜컴퍼니 등이 참여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이전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기관으로 팔로우온을 단행했다. 기관투자자 한 곳도 투자를 확정한 상태로 총 31억원 규모로 라운드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위허들링은 점심 구독 서비스 ‘위잇딜라이트’를 운영 중이다. 주 타깃은 20~30대 직장인으로 점심과 피크닉 박스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허들링은 사전 테스트를 통해 메뉴 카테고리별 식품제조업 파트너를 선정했다. 200가지 이상 메뉴 가운데 매일 다른 메뉴 한 가지를 웹이나 앱을 통해 사전에 공개하고 있다. 이틀 전에 주문을 확정하며 배송 당일 오전까지 지정된 장소에서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코로나19로 도시락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문 수는 크게 늘었다. 현재 하루에 4000인분에 육박하는 물량을 배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운용 중인 '마그나-액시스 관광벤처펀드'를 통해 위허들링에 베팅했다. 이 펀드는 2019년 3월에 결성한 투자조합으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벤처기업과 프로젝트를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한다. 약정총액은 280억원으로, 모태펀드 관광계정을 통해 총 170억원을 출자 받았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정명 상무가 맡고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위허들링의 피크닉박스 배달 서비스가 여행에 있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점에서 주목적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위허들링은 올해 안에 제주도 호텔에 조식·점심 피크닉 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배송 거점 후보지역, 도내 식자재 제조사 소싱 등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점심피크닉박스 배달서비스가 일상여행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주목적으로 투자를 하게 됐다"며 "배송비가 무료인 데다 비대면으로 1인분 배송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머스트운용, 영풍에 주주제안 "자사주 소각하라"
- 코스닥 장수기업의 '뚝심'
- 'MBK 투자처' 메디트, 3Shape와 특허 소송 종결 합의
- [i-point]덕산그룹, 채용 연계형 외국인 유학생 동계 인턴십 모집
- 조병규 행장 연임 불발, 차기 우리은행장 '안갯속'
- [여전사경영분석]한국캐피탈, 업황 악화에도 순이익 경신…빛 본 다각화 효과
- [여전사경영분석]OK캐피탈, 하반기까지 이어진 영업 중단에 분기 적자
- [양종희호 KB 1년 점검]난세의 리더십, 치세의 리더십
- OK금융, 오너 일가 소유 대부업 정리 '속도'
- '수협엔피엘대부' 출범 임박…대표에 송효진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파인트리파트너스, 2년 만에 '캐스코' 매각 재개
- MBK파트너스, 2년만에 '모던하우스' 매각 재추진
- [2024 이사회 평가]씨에스윈드, '대주주 의장' 체제로 독립성 아쉬움
- 글랜우드, SGC그린파워 인수금융단 'NH증권·신한·우리은행' 확보
- [thebell interview]오홍근 안다H운용 대표 "헤지펀드로 대체투자 새 지평 연다"
- [줌인 새내기 PE]혹한기 속 빛난 TKL의 저력, 첫 바이아웃 딜로 존재감 입증
-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중우엠텍' 700억 투자 추진
- '신생 PE' TKL인베스트먼트, '덴탈맥스' 경영권 인수
- [Key of PMI]하재상 TSI 연구소장 "배터리 혁신소재로 성장동력 확보"
- '카카오뱅크 리파이낸싱' 앵커에쿼티, 1200억 추가 출자 단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