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9월 28일 15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사모대체분야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최근 출자사업에서 강세를 보인 운용사들이 모두 출자를 확약받았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전날(27일) 사모대체분야 위탁운용사로 이음프라이빗에쿼티,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3곳을 선정해 통보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예금과 보험을 통틀어 2000억원을 출자한다. 이중 한 곳은 1000억원, 다른 두 곳은 각각 500억원씩 받는다.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은 올 상반기 국민연금 출자 이후 강세를 보여온 곳이 모두 선택받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레센도는 올해 출자기관 뷰티 콘테스트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운용사 중 하나로 꼽힌다.
크레센도는 글로벌 전자결제업체 페이팔(PayPal)의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 투자자로 유명한 피터 틸이 출자해 설립한 하우스로 유명하다. 2012년 이기두 대표와 손잡고 크레센도 한국법인을 세우며 본격적으로 국내에 진출했다.
앞서 한국산업은행,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사학연금에서 연달아 위탁사로 선정됐다. 기술 특화 기업 투자로 기관투자자(LP)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덕분이다. 펀드레이징 강세로 5000억원을 목표로 한 블라인드펀드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음PE는 중견 운용사 가운데 이름이 비교적 잘 알려진 곳이다. 프로젝트 펀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 여러차례 도전장을 냈다. 그 결과 올해 국민연금에 이어 교직원공제회의 선택을 받았다.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최종 숏리스트에 포함돼 현상실사 이후 최종 운용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벤처캐피탈(VC)에서 PE 영역으로 보폭을 넓힌 프리미어파트너스는 현재 8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국민연금으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수시 출자확약을 받았으며 새마을금고, 교직원공제회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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