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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올해 사모대체 위탁사 선정작업 착수 3개사에 2000억 출자…10월께 최종선정 예상

한희연 기자공개 2021-08-09 18:04:2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9일 10: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사모투자펀드(PEF) 위탁 운용사 선정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최근 PEF 블라인드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에 돌입하고 관련 절차를 시작했다. 예금자금과 보험자금을 통틀어 2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으로, 3개사 내외를 선정하게 된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및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업무집행사원(창업·벤처전문 경영참여형사모집합투자기구 제외) 등이 이번 운용사 모집에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펀드의 최소 결성규모는 2000억원 이상이다. 단 우본 출자 약정금액이 30%를 초과하면 안된다. 위탁운용사에 선정되면 최종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운용사(GP)들은 펀드규모 대비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의무적으로 출자해야 한다.

우본은 오는 23일까지 운용사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은 뒤 내달 중 1차 서류평가와 2차 구술평가, 운용사 실사등의 평가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월께에는 최종 선정사 명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본은 매년 일정규모의 금액을 국내 PEF 부문에 출자하는 주요 LP 중 하나다. 우본은 지난해 이맘때에도 PEF 운용사 출자사업을 진행, JKL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총 2000억원을 두개 운용사에 출자했다.

앞서 2019년 2월에는 KP-INNO 위탁사 선정과정을 통해 라지캡과 미드캡 부문 위탁사를 선정해 4000억원을 출자했다. 당시 미드캡에는 유니슨캐피탈과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선정돼 각각 500억원씩을 받았다. 라지캡의 경우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500억원씩을 출자받았다.

특히 지난해 이뤄진 우본의 출자사업은 직전 국민연금에서 각축을 벌였던 운용사들이 다수 제안을 내면서 이들의 경쟁양상으로 이어졌다. 올해에도 국민연금 등에 도전하며 최근 펀딩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운용사들이 우본에도 도전할 것으로 알려지며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은 지난 6월30일 △케이스톤파트너스 △E&F프라이빗에쿼티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이음프라이빗에쿼티를 올해 사모대체 PEF부문 위탁사로 선정했다. 직후 이뤄진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에서도 국민연금에 출전했던 운용사들이 다수 제안서를 내며 경합을 벌였다. 결국 교직원공제회는 지난달 20일 국민연금 올해 출자사 4곳에 프리미어파트너스까지 포함한 5곳을 미드캡(중형) 부문 위탁사로 선정했다. 우본에 앞서 사학연금과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도 지난달 위탁사 선정공고를 내고 평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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